[대전미술 아카이브] 38-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5·16혁명 기념 미전'

  • 오피니언
  • 대전미술 아카이브

[대전미술 아카이브] 38-196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5·16혁명 기념 미전'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 승인 2024-05-08 16:57
  • 신문게재 2024-05-0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_5.16혁명기념 미전, 1962_1.
《5·16혁명 기념 미전》 리플렛, 1962년 (이미지: 대전시립미술관 제공)
1962년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충남공보관에서 《5.16혁명 기념 미전》이 한국미협 충남지부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 전시는 5·16 혁명 1주년을 기념하고,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 인준을 기념해 개최된 전시다.

당시 한국 미술계는 고희동(1886~1965, 한국인 최조의 서양화가)을 주축으로 대한미술협회와 장발(1901~2001, 서양화가, 서울대 미대 초대학장)을 주축으로 한국미술가협회가 양분돼 갈등이 고조되고 있었는데, 1961년에 5·16 군사 정변 이후 정부의 예술단체 통합 정책으로, 문교부의 단일화 방침에 따라 같은 해 12월, 두 단체가 통합하여 한국미술협회를 결성했다. 한국미술협회는 1962년에 창립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약칭 예총)의 산하단체로 소속돼 전체 미술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각 지역에 지부를 두고 운영했다.

1962년 4월 8일, 대전방송국에서 예총충남지부 결성식이 개최되었다. 그동안 단체별로 각각 운영되었던 충남문학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무용협회, 연극협회, 사진협회가 참가한 이 행사에서 지부장에 이재복(문협), 부지부장에 이동훈(미협), 김창옥(음협)을 선출했다.

중도일보의 1962년 4월 8일자 지면에 '새 결의로 예총충남지부 결성'이란 제목으로 예총충남지부 결성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같은 해 5월 17일자에는 '5·16 한돌 맞이의 행사로 예총충남지부에서는 각 분야별로 이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충남공보관전시실에서는 미협회원들의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있으며, 대전문화원 전시장에는 문협 측에서 시화전을 벌리고 있고, 동 문화원화랑에서는 사진협회의 사진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라고 보도돼 있어 예총충남지부가 결성되고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의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

1953년 창립해 독자적인 미술활동을 펼쳤던 충남미술협회는 1962년 예총충남지부 한국미술협회 충남지부로 새롭게 활동을 전개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송미경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4.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5.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1.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2.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3.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4.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5.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보건의료 '빨간불'

헤드라인 뉴스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전닉스 호남 투자 가시화…충청은 생색내기용 전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광주·전남에 수백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것이 유력해지면서 충청권은 곁다리 투자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두 기업이 막대한 고용창출 등이 기대되는 대규모 생산 라인이 아닌 AI데이터센터 건립으로 기우는 모양새인데 이럴 경우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코스피 시총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업체인 두 기업이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지역균형 발전 정책에 부응하려면 충청권에도 생색내기 용이 아닌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3일 정치권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 2030년 하반기로 늦어진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개통이 2030년 하반기로 지연된다고 대전시가 공식 인정했다. 당초 2028년 개통보다 2년여가 더 늦어지는 것으로, 주요 공정 리스크와 차량 시운전 계획 반영 등을 이유로 꼽았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3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관련 브리핑을 갖고 "향후 통합공정 계획 수립을 통해 개통 일정 등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면서 개통 지연을 공식화 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 정거장 45곳, 차량기지 1곳 규모로, 2024년 12월 착공해 현재 본선 14개 전..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② ‘생산성을 넘어 브랜딩을 창출하라’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문창동 화재피해 복구 돕는 손길

  •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월드컵 응원 고조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