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목전…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실적 30% 초반대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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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목전…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 실적 30% 초반대 머물러

대전 31.6%, 충남 31.1%, 충북 21.1%, 세종 0% 그쳐
경제 어려워 양극화·고분양가 확산 여파
일각, 하반기 인기 대단지 분양 등 기대
"관심 끄는 아파트 분양 때 분위기 중요"

  • 승인 2024-05-21 16:21
  • 신문게재 2024-05-22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하반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올해 대전 아파트 공급실적은 30% 초반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원자잿값 상승 등의 여파로 풀이되는데, 현재 분위기라면 공급실적이 당초 계획보다 크게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1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 실적은 33만 5822세대 중 2954세대로 27.7%에 그쳤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1만 9168세대 중 6049세대를 공급해 31.6%를 기록했고, 충남은 1만 8634세대 중 5792세대로 31.1% 수준을 보였다. 충북은 1만 1763세대 중 2482세대로 21.1%에 머물렀고, 세종은 818세대 중 분양이 제로다.

충청권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공급 실적이 낮은 이유는 미분양 적체, 고금리, PF 대출 냉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른 지역별 청약 양극화와 고분양가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조사한 4월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보면 2.3대 1에 불과하며, 대전은 0.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아파트 모두 미분양 사태를 빚었다.

다행인 건 충청권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3월 미분양 아파트 집계를 보면, 대전(-105세대), 충북(-195세대), 충남(-271세대)은 미분양 세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하반기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전의 경우 도안 2단계 개발 사업으로 2-2지구, 2-5지구 등 대단지 분양이 예고돼 있어서다. 공급 실적을 메우는 것은 물론, 흥행 여부에 따라 다른 아파트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 내 청약 대기 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원활한 아파트 공급을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국적으로 여름 분양 비수기로 볼 수 있는데, 결국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분양이 나올 경우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도안 등 분양이 점쳐지고 있어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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