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이사장과 면담 성사 '주목'

  • 정치/행정
  •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 이사장과 면담 성사 '주목'

응찰 고시 등 일반경쟁입찰 진행 중으로 상황 바꾸기가 쉽지 않아
상인들, 피해 우려 목소리 낼 것

  • 승인 2024-05-26 18:12
  • 신문게재 2024-05-27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0522_164326782
22일 대전시청을 찾아 대전시가 일반경쟁 입찰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반대하면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중앙로지하도상가 상인들. 사진 이상문 기자
대전 중앙로지하도상가 상인들과 대전시가 일반경쟁 입찰 추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27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이 예정돼 주목된다.

26일 대전시와 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3일째 대전시청을 검거해 농성을 벌인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상인들이 24일 오전 농성을 자진 철회하고 해산했다.



대전시가 상인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27일 이 시장과의 면담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 시장과의 면담은 지하상가 운영위원회가 지난해 3월부터 10여 차례 요청해 왔지만, 그동안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상인들의 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실무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만나주지 않았다.



면담이 극적으로 성사됐지만, 현재 상황을 바뀌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응찰 고시를 하면서 현재로는 입찰을 중단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시는 22일 7월 기존 계약이 끝나는 중앙로지하도상가에 대한 일반경쟁입찰 공고문을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에 게시했다.

이 시장과의 면담에서 상인대표들은 그동안 자신들이 주장해왔던 일반 공개경쟁 입찰에 대한 부당성과 상가 사용승인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들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580개 점포로 시작해 점포마다 확장을 합쳐지거나 줄어든 수까지 포함하면 100여 명의 상인들은 입찰의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최고가로 인한사용료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주장이다. 또한, 코로나19를 거치며 생계 유지가 어려운 점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로지하상가 운영위원회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와 여러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기를 했지만, 우리 목소리가 시장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면담을 통해 시장에게 개별 점포에 대해 일반 경쟁일찰로 진행하면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행금 천안시의장, 7곳서 업무추진비 절반 이상 사용
  2. 양주시, 시내버스 81번 2대 증차…1월 12일부터 운행
  3. '포항형 주거복지' 새 청사진 나왔다
  4. 강제 휴학 시키는 대학?…충남대 의대 24학번 본과 진급 문제 항의
  5. 우상호, "강훈식 불출마할 것" 충청 지방선거 출렁
  1. 대전시, 미국 바이오.첨단기술 협력 확대
  2. 학폭 이력에 대입 수시 탈락… 법조계 소송으로 몰리고 소년범 역차별 우려
  3. 정치권 시간표에 끌려가나… 대전·충남 통합 ‘반대 확산’
  4. [주말사건사고] 블랙아이스 다중추돌사고부터 단전까지… 강풍에 대전충남 화재만 10건
  5. 윤석열 구형 13일로 연기…충청 與 "사형 기다린 국민 우롱"

헤드라인 뉴스


여야 지도부 14일 충청 집결…대전·충남 통합 헤게모니 싸움

여야 지도부 14일 충청 집결…대전·충남 통합 헤게모니 싸움

여야가 지방선거 최대승부처 금강벨트의 설 밥상머리 민심을 잡기 위해 대전 충남 통합을 고리로 진검승부를 벌인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4일 나란히 충청권을 찾아 전국적인 이슈로 부상한 행정통합과 관련한 바닥 민심 청취에 나서는 것이다. 조만간 국회에서 입법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가 이에 대한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금강벨트에서 정면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남·대전 통합법을 설 전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6월 3일 지..

청와대 “267억 빼앗고 성 착취,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 검거”
청와대 “267억 빼앗고 성 착취,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 검거”

우리나라 국민 165명을 상대로 267억원을 빼앗고 성 착취 범죄까지 저지른 캄보디아 스캠(신용사기: SCSI Configured Automatically) 조직이 검거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여성으로, 이들은 금전은 물론 스캠 조직의 강요에 의해 성 착취 영상이나 사진까지 전송하기도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는 지난해 2월부터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하고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 범죄까지 자행한 스캠 범죄 조직원 26명을 캄보디아 경찰을 통해 현지에서 검거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2029년 조기 완공 스타트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2029년 조기 완공 스타트

이재명 정부가 2029년 8월로 앞당겨 건립키로 한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의 후속 작업인 건축 설계공모가 12일 본격화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이날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사전 규격 공고로 시작되는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주안점은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국격 강화와 국민적 자긍심 고취, 역사적 건축물로 승화하기 위한 '품격 있는 디자인', 대통령과 참모들 간의 소통 강화 등 '국정 효율성 제고', '최고 수준의 보안', '국민 소통과 조화' 등에 둔다. 이번 설계공모는 행복도시건설특별법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대목에도 한산한 꽃시장

  •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갑천 물고기떼 수 백마리 이상행동

  •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설 연휴 승차권…‘15일부터 예매하세요’

  •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 상소동 얼음동산 ‘겨울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