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희극인들로 대전판 봉숭아학당 만든다

  • 정치/행정
  • 대전

지역 희극인들로 대전판 봉숭아학당 만든다

문화콘텐츠 다양화 위해 코미디 깔깔 프로젝트 시동
개콘 '봉숭아학당' 코너 패러디 '코미디 일류학당' 제작
6월중 출연진 섭외 완료 계획 '레트로 코미디쇼'도 추진

  • 승인 2024-05-29 16:34
  • 신문게재 2024-05-30 6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2024012401001913700074101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가 올해 처음으로 지역 출신의 희극인 공연을 통해 문화 예술 콘텐츠 다양성 증진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희극인 공연이 중심이 된 '코미디 깔깔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대전 코미디 일류학당', '레트로 코미디 쇼' 두 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 코미디 일류학당은 10~11월께 운영된다. 모 방송사 TV 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학교를 소재로 한 '봉숭아학당' 코너 콘셉으로 대전에서 활동하는 신진 희극인을 집중 기용한다는 방침이다.



교사 역할을 맡은 희극인이 학생 역할의 출연자들에게 먹거리 등 대전의 매력을 소개하면서 진행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교사 역할을 맡을 희극인은 대전 출신을 섭외하고 학생들은 신진 희극인을 중점 9명 정도로 오디션을 통해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일류학당 프로젝트의 경우 신진 희극인 발굴, 공연기회 제공 등의 취지로 진행돼 일회성 행사로 진행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관련 추경에서 1억 원을 확보했으며 6월까지는 출연 희극인 섭외를 마칠 계획이다.

레트로 코미디 쇼는 0시 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0시 축제 콘셉인 과거·현재·미래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6명 정도의 희극인을 섭외해 80-90년대 유명했던 희극인과 요즘 세대에게 유명한 희극인으로 구성해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코미디 토크쇼를 진행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시민들이 이 행사에 대해 알려면 큰 무대에서 한 번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0시 축제를 통해 레트로 코미디쇼를 먼저 공연해 알리고, 대전 코미디 일류학당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