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인구 순유입…사람들 충청권 향한다

  • 경제/과학
  • 지역경제

꾸준한 인구 순유입…사람들 충청권 향한다

지난달 충남, 세종, 충북 나란히 인구 순유입 발생
올해 지속적인 순유입세…전국 이동 인구 수용 중

  • 승인 2024-05-29 16:1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2024년 4월 시도별 인구 순이동률.(자료=통계청 제공)
올해 충청권 인구 순유입이 대체적으로 늘어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충남의 인구 유입세가 전국 시·도 중에서도 두드러졌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다른 거주지로 이동한 인구는 53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7만 8000명) 늘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21년에 59만 3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다.

충청권에선 충남과 세종, 충북에서 나란히 인구 순유입이 나타났다. 충남은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이동률을 기록한 곳으로, 총전입 인구(2만 3460명)가 총전출 인구(2만 1595명)보다 1865명이 더 높으면서 순이동률 1.1%를 기록했다. 그다음은 순이동률이 0.6%인 세종이다. 세종의 4월 총전입은 4970명으로, 총전출(4773명)보다 197명 많았다. 충북도 이동 인구가 330명 늘면서 인구가 순유입됐다.

대전은 충청권서 홀로 인구 순유출이 발생했다. 대전의 지난달 총전입 수는 1만 5927명으로, 총전출 수(1만 6204명)보다 277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눈여겨볼 건 올해 들어 충청권의 인구 순유입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광역단체와 비교해 두드러지고 있단 점이다. 그중에서도 충남은 2월부터 순이동률 전국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세종도 지속적인 순유입이 발생하고 있다. 대전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인구 순유출이 발생하긴 했지만, 충북과 함께 순유입과 유출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유출이 심각한 일부 다른 지역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추이를 보인다. 이는 최근 늘고 있는 전국 이동 인구를 충청권이 꾸준히 수용하고 있단 뜻으로도 풀이된다.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배경엔 올해 아파트 신규입주가 늘었다는 점 등도 함께 지목된다. 통계청은 주택 매매가 늘고, 주택 입주 시기가 맞춰지면서 이동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3월 인구이동도 기존에 예정됐던 아파트 입주가 지연하면서 4.4%가량 감소한 바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3월에 입주 예정이었던 대규모 입주 아파트가 4월 이후로 지연되면서 이동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센터' 착공 언제?
  3.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4.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5.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1. [앵커 人] 우승한 한밭대 라이즈사업단장 "학생성장 중심 개편… AI 기반 추적 시스템 도입"
  2.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이장우 “말 아닌 성과로 증명…위대한 대전 완성 전력"
  3. [기고] 온(溫)과 천(泉)에 담긴 오랜 온기, 유성온천문화축제
  4. 대전·충남 주말 내내 계속된 화재… 건조한 봄철 화재 주의보
  5. 대전 한 학교서 학생 등 19명 구토·발열 증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 'AI 준비도' 전국 2위…"충청권 AI 역량 거점 돼야"

대전이 인공지능(AI) 산업 역량과 준비도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 AI 산업은 향후 지역 간 성장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대전의 AI 경쟁력을 충청권 전반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경제조사팀이 11일 발표한 'AI 역량과 지역 경제성장, 대전세종충남지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지역별 AI 활용 여건과 산업별 AI 영향 가능성을 각각 'AI 준비도'와 'AI 노출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대전은 비수도권 중에서 AI 준비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실습인 줄 알았는데…`, 사회복지 실습생들 `정치행사 동원` 일파만파
'실습인 줄 알았는데…', 사회복지 실습생들 '정치행사 동원' 일파만파

사회복지사를 꿈꾸며 현장 경험을 쌓으러 나선 대학생들이 본래 취지와는 무관한 정치 행사의 '머릿수 채우기'에 동원했다는 폭로가 나오며 일파만파 파문이 일고 있다.<본보 5월 12일자 15면 보도, 인터넷 11일 보도> 당진S대학교 사회복지 현장 실습이 당진비상행동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학생들의 학점과 자격증 취득을 인질로 잡은 '갑질의 온상'이 됐다는 지적이다. 실습생들은 본인들의 전공 역량을 강화하는 대신 타의에 의해 정치인의 공약을 듣고 손을 흔들거나 피켓을 들어야 하는 '병풍' 역할을 억지로 수행해야 했다. 이렇듯 학생들이 불합..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술 한잔 하자"는 이제 옛말… 대전 호프주점 500곳 붕괴 코앞

젊은 층 사이에서 술을 멀리하는 문화가 퍼지며 문을 닫는 호프집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술 한잔하자'라는 인사가 '밥 한 끼 하자'란 인사와 같던 이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모임이 줄어들고, 과하게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에 따른 음주율 하락이 곧 술집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대전 호프 주점 사업자 수는 3월 기준 512곳으로, 1년 전(572곳)보다 60곳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월 당시 1016곳으로 골목 주요 상권마다 밀집했던 호프 주점 수는 이듬해인 2020년 3월 888곳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 선대위 참석, 이장우 후보 문화산업 정책 발표

  •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공용자전거 타슈에 시민들 통행 ‘불편’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