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경쟁입찰 정지 신청 '기각'

  • 사회/교육
  • 법원/검찰

법원,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경쟁입찰 정지 신청 '기각'

"가처분신청의 피보전권리 인정되지 않아"
29일 신청마감한 입찰결과 30일 공개될듯

  • 승인 2024-05-30 17:34
  • 신문게재 2024-05-31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하상가
대전시가 중앙로지하상가에 대한 경쟁입찰에 돌입하면서 중앙로지하상가 상인 100여명이 5월 22일 대전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중앙로지하상가운영위가 법원에 신청한 입찰 집행정기 가처분신청이 30일 기각됐다.  (사진=중도일보DB)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440개 점포를 공개 경쟁입찰에 부쳐 사용자를 모집하는 것에 대해 기존 상인들이 법원에 신청한 입찰 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대전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김양규 부장판사)는 (사)중앙로1번가 운영위원회가 법원에 낸 중앙로지하도상가 점포 사용허가자 선정 입찰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양규 부장판사는 "사단법인 중앙로1번가 운영위원회의 경우 공유재산법상의 행정재산에 대한 최대 사용허가 기간 30년이 만료되어 입찰중지 가처분신청의 피보전권리가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나머지 채권자들은 행정재산인 이 사건 지하상가의 사용허가를 받은 당사자가 아니어서 피보전권리가 있다고 볼 수 없어 신청을 기각한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스크린샷_29-5-2024_22622_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위치도
대전 중앙로지하상가는 옛 충남도청 앞부터 중앙로와 성심당이 있는 대종로까지 왕복 6차선 도로 아래에 1994년 조성됐다. 그동안 사단법인 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가 위탁받아 운영해왔으나, 대전시는 2024년 7월 위탁운영을 종료하고 같은 달 6일부터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이 직접 운영과 관리를 담당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로지하상가 운영권이 (사)중앙로1번가운영위원회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기로 하면서 경쟁 입찰 방식으로 입점 상인을 모집하기로 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5월 29일 접수를 마감한 중앙로지하상가 입찰신청은 30일 개별 점포에 대한 낙찰자를 예정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천안 삼은1번가 골목형상점가, '길거리 오픈축제' 개최
  4. 대전 갑천변 수놓은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영상포함)
  5.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1.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2.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5.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헤드라인 뉴스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트램·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국비 대거확보" 대전시 현안 탄력

대전시가 이재명 정부의 2026년도 예산안에서 트램 등 핵심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대거 확보하면서 주요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트램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웹툰클러스터 예산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마지막 날인 이날 4조 3000억원을 감액하고, 감액 범위 내에서 증액해 정부안인 728조 원 규모로 전격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언급한 것이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주요 현안 예산 반영 여부를 여의도..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