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목사 재판, 제출된 녹음파일 편집조작 의혹 향후 재판 '태풍의 눈' 될 듯

  • 사회/교육
  • 사건/사고

JMS 정명석 목사 재판, 제출된 녹음파일 편집조작 의혹 향후 재판 '태풍의 눈' 될 듯

정목사 측 변호인,"제3자 목소리 50여 군데, 이해할 수 없는 배경음 등 음성파일 편집조작 드러나"주장
재판부, "대검찰청과 사설 감정기관에 감정 추가 의뢰, 이후에 감정인 신문할 것"
일부언론 의혹 제기한 반JMS활동가와 내부 조력자

  • 승인 2024-05-31 17:07
  • 제2뉴스팀제2뉴스팀
jms변호인 기자회견
5월 30일 JMS 정명석 목사 항소심 3차 공판후 정 목사 측 변호인이 대전고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는 장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목사 항소심에서 정 목사 변호인 측이 고소인 제출 녹음파일의 편집조작 의혹을 제기해 향후 재판에 태풍의 눈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 심리로 5월 30일 열린 항소심 3차 공판 후 정 목사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갖고 "고소인 A씨가 피해 당시 단둘이 있는 공간에서 자신의 아이폰으로 녹음했다며 제출한 약 97분 분량의 녹음파일에서 제3자 목소리가 50여 군데서 발견되고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녹음한 후 편집·조작 및 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정 목사 측 변호인은 "이를 입증하려고 외부의 공식력 있는 기관에 의뢰한 '녹음파일 감정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 앞서 4월 16일 항소심 2차 공판에선 재판부가 녹음파일 복사를 허용한 바 있다.

정 목사 측 변호인은 "오늘 재판에선 오전에는 1심에서 유력한 증거로 채택된 피해자의 당시 현장 녹음파일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면서 "현장 녹음파일 부분에 대해서 피고인 변호인 측에서 감정을 의뢰해서 받아본 결과, 녹음파일이 편집·조작됐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편집·조작된 구체적인 내용은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가 각각 다른 곳에서 녹음된 이후에 한 장소에서 재생된 후에 애플 기기로 재차 녹음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게 결론이 났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재판부에서는 대검찰청과 일반 사설 감정기관 두 군데를 선정해 법원에서 직권으로 감정을 다시 의뢰해서 녹음파일이 조작·편집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녹음파일 관련, 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 목사 측 변호인은 "1심에서 국과수에서 이미 감정이 이루어졌었는데 그 부분은 차치하고 항소심 고등법원 재판부에서는 재차 감정을 의뢰했고 대검찰청과 사설 감정기관의 결과를 받아본 이후에 감정인들을 법정에 불러 의문점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감정이 이루어진 결과를 보면 약 50군데서 피고인과 피해자가 아닌 제3의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또는 이해할 수 없는 배경음 등이 섞여 있는 등 녹음파일이 현장 당시 상황을 그대로 녹음한 파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97분 분량의 녹음파일은 고소인 A씨가 제출한 물증으로, A씨는 2021년 9월 14일 밤 금산 월명동 자연성전 내 건물에서 정 목사와 면담 과정 중 녹음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 녹음파일은 2022년 한 방송사와 2023년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나는 신이다'에서 핵심 부분으로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JMS 교인들은 '나는 신이다'가 사실을 왜곡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녹음파일이 정 목사의 평소 음성 파일을 정교하게 짜깁기하고 자막까지 조작해 성폭행 상황이 연상되도록 만든 오염된 자료임을 주장해 왔다.

이날 정 목사 측 변호인이 녹음파일을 편집·조작했다는 감정서를 증거자료로 제출하면서 일부 언론이 의혹 제기한 반JMS 활동가와 내부 조력자들의 '기획 고소' 가능성도 조명받고 있다.

법원 직권으로 이루어지는 감정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정 목사 측에서 1심 재판의 유력한 증거로 채택된 녹음파일이 편집조작됐다는 '녹음파일 감정서'를 제출하면서 정 목사 사건 재판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재판부는 6월 11일 오후 법원 직권으로 진행할 감정과 관련해 감정인 선서와 신문 절차를 거쳐 감정을 의뢰하고 감정 결과가 나온 후 감정 증인신문을 하기로 했다. 감정기관은 대검과 사설 감정기관 두 곳을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뉴스디지털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3.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4. [월화수목 달빛걷기] 가을비 속 갑천 걷는 시민들…2000명 함께한 달빛 아래 낭만
  5. [월화수목 달빛걷기] 우산 쓰고 가족.연인 함께…공연 즐기며 건강도 챙겨
  1. 대전 민주당,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본격화
  2. 대전서 스토킹 피해 신고 전 연인 살해 남성 강릉서 체포
  3. 증산도 한연선 종도사(宗道師) 입극(立極) 대천제(大天祭) 봉행
  4. 충남대, 통합 재투표 추진 여부 이번주 발표 …11월 중 구성원 의견 다시 묻나
  5. "현행 교정본부 3대 병목현상, 사회 안전망 구축 구조적 어려워"

헤드라인 뉴스


대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른다… 11월부터 4800원

대전 택시 기본요금 500원 오른다… 11월부터 4800원

대전 택시 기본요금이 11월 1일부터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기본요금이 적용되는 거리는 짧아지고 거리·시간에 따른 추가요금도 조정되면서 실제 이용객이 부담하는 택시비가 늘어날 전망이다. 대전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조정하는 것은 2023년 7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교통위원회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평균 인상률은 중형택시 11.4%, 모범·대형택시 2.8%다. 이번 조정으로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4300원에서 4800원으..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이름 넣자 '가짜 구속영장' 발부… 세종경찰, 해외 피싱조직 검거

"등기우편을 확인하라"며 가짜 구속영장을 내민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이 세종 경찰에 붙잡혔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중국·태국·라오스를 거점으로 피해자 68명에게서 약 31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조직원 1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죄 단체 가입·활동과 통신사기 피해 환급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일당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외에서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드사와 법원·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을 속..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중도일보사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아버지와 아들 父子 아너의 대를 잇는 나눔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이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유재욱)는 26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회장실에서 김원식 중도일보 회장과 아들 김현수 중도일보 대표이사의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개최했했다. 이번 가입은 대전에서 부자(父子) 가 동시에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최초의 사례로,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원식 회장과 김현수 대표이사는 각각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대전 아너 소사이어티 13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