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대전·세종 줄고 충남·북 늘어… 올해 누적 착공·준공 등 주택 공급은 '회복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미분양 대전·세종 줄고 충남·북 늘어… 올해 누적 착공·준공 등 주택 공급은 '회복세'

국토교통부 4월 주택통계 발표
전국 미분양 5개월 연속 증가 속
대전(22세대)·세종(7세대) 감소세
준공 후 미분양 충청권 모두 줄어

  • 승인 2024-06-02 11:2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전국미분양주택현황 4월
2024년 4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전국 미분양 주택이 1년 만에 다시 7만 세대를 넘어섰다. 충청권에선 대전과 세종은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반면, 충남과 충북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1997세대로 집계됐다. 3월보다 10.8%(7033세대) 늘어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는데, 미분양 주택이 7만 세대를 넘어선 것은 2023년 4월(7만 1365세대) 이후 1년 만이다.

충청권 4월 미분양 주택을 보면, 먼저 대전은 1317세대로 전달(1339세대)보다 22세대 줄었다. 대전은 2023년 12월 147세대 늘어난 894세대를 시작으로 미분양이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 2월(1444세대) 올해 최고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도 미분양주택이 105세대로 전달(112세대)보다 7세대 줄었다. 세종은 2023년 12월(122세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반면 충남과 충북은 미분양이 소폭 늘었다. 충남은 미분양 주택이 5697세대로 전달(4933세대)보다 764세대 늘었다. 수치로 치면 15.5% 증가했다. 충북도 상황은 비슷했다. 충북은 4월 미분양이 3679세대로 전달(3015세대)보다 664세대 증가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22%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9개월 연속 증가해 1만 3000세대에 달했다. 4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 2968세대로 전월보다 6.3%(744세대) 늘었다. 악성 미분양은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충청권 4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다. 대전은 361세대로 전달(366세대)보다 5세대 줄었고, 충남은 전달(869세대)보다 31세대 감소한 838세대로 나타났다. 충북도 206세대로 전달(210세대)보다 4세대가 줄었다. 세종은 전달과 같이 61세대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준공 후 미분양을 매입하면 세제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 리츠(CR리츠)를 10년 만에 재도입했으나 아직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월별 착공 추이 및 누계 착공 추이
월별 착공 추이 및 누계 착공 추이.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주택 공급 상황을 보여주는 착공과 분양은 회복세라는 평가다. 1~4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은 8만 9197세대로 작년 같은 기간(6만 8814세대)보다 29.6% 증가했다. 대전의 경우 1~4월 착공이 4369세대에 달하면서 전년 같은 기간(1143세대)보다 282.2% 증가했다. 충남과 충북도 각각 46.0%, 30.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국 누계(1~4월) 준공도 15만 4188세대로 24.5% 증가했다. 대전은 5584세대로 전년 같은 기간(2573세대)보다 3011세대 늘어나면서 117% 증가율을 보였다. 충남과 충북도 각각 96.2%, 202.1% 늘어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고, 분양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미분양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2.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3. 세종시교육청 '교육문화원' 공식 개원… 복합 교육문화 거점 노크
  4.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5. 가로림만 서산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서산, 세계유산도시 새 역사 열었다
  1. [취임 인터뷰] 대전 역세권부터 빵타워까지…황인호표 동구 혁신 시동
  2. 신한철 전 중도일보 상무 별세
  3. 민선 9기 대전시 조직개편 추진... AI와 시민에 방점
  4. [오늘과내일] 가슴에 불 지르는 지방의회 원구성
  5. 천안시의회 권오중 의원, 독립기념관 품은 흑성산 자락 대규모 수목장 조성 전면 재검토 촉구

헤드라인 뉴스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보행 안전 돕는다더니…고장난 바닥신호등 수리도 늦어져

23일 오전 8시 20분께 대전 중구 오류초등학교 정문 앞 횡단보도. 등교 시간 학생들이 녹색 보행신호가 켜지자 횡단보도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마침 발 아래 바닥신호등도 초록불이 들어왔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하던 보행자들은 신호를 놓치지 않고 길을 건널 수 있었다. 그러나 횡단보도 반대쪽 바닥신호등은 여전히 적색 신호를 유지한 상태였다. 서구 둔산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도 횡단보도 시작점에 설치된 바닥신호등 5곳 중에 2곳에서 LED 일부에만 불이 들어오거나 적색과 녹색 신호 모두 표시되지 않은 채 꺼져 있었다. 시민들이..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충남 가로림만 '서산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쾌거

대한민국 1호 국가해양생태공원인 충남 가로림만의 서산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재 등재안이 25일 부산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한국의 갯벌은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등 서남해안 일대 1284.11㎢ 규모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자문 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평가를 토대로 2단계 확대·등재 등을 권고사항으로 내놓은 바 있다.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도는 지난해 64.67㎢ 규..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숨통 튼 홈플러스…영업 정상화까진 '첩첩산중'

법원의 결정으로 회생절차를 이어가게 된 홈플러스가 파산 위기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정상 영업을 회복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남아 있다. 긴급 운영자금 확보로 핵심 점포 재가동의 발판은 마련했지만 체불 임금과 공공요금, 납품대금 지급, 협력업체 신뢰 회복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최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으로부터 2000억 원 규모의 DIP(긴급운영자금) 대출을 확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역투 펼치는 한화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

  •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우린 더위 몰라요’…한화생명볼파크 썸머 페스티벌

  •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충청 유니버시아드 빛낼 굿즈들

  •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 ‘머드에서 놀자’…보령머드축제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