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벨기에인의 봄과 꽃 이야기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벨기에인의 봄과 꽃 이야기

  • 승인 2024-06-02 16:21
  • 신문게재 2024-06-03 10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오일장이 열리는 날, 병천 인근에 위치한 북면의 벚꽃을 구경했다.

여러 골목을 다니면서 다양한 채소와 꽃을 즐길 수 있었다.

아, 갑자기 고향의 꽃이 그립다.

특히 수선화를 만지고 싶고, 따고 싶고, 화병에 꽂아 놓고, 물도 주고 싶다.

어린 시절처럼 말이다.

3월이 되면 고향 집 앞 밭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한다.

주말에 브뤼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려고 별장이 있는 남쪽 지방에 내려오곤 했다.

언니와 남동생하고 집 건너 밭에 수선화를 따고 정성껏 정리해서 여러 개의 예쁜 꽃다발을 만들기도 했다.

수선화를 재활용한 빈 음료수 캔에 담고 집의 1, 2, 3층까지 여러 창문을 노랗게 장식을 하면 도시인들이 한눈에 반했다.

그리고 집 앞 도로를 지나가는 자동차 운전사들도 우리 집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정차하곤 했다.

그리고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아름다운 수선화 다발을 사고 싶어 했다.

그러면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수선화 다발을 건네곤 했다.

우리는 행복했었다.

꽃에 대한 사랑은 어릴 때부터 내 마음속에 깊이 뿌리내렸다.

특히 수선화나 튤립 같은 구근꽃을 좋아하는 이유는 수줍게 피어나기 때문이다.

추운 날들에 깨끗한 하얀 눈을 뚫고 나오는 꽃들의 용기가 정말 좋다.

얼마나 고생했을까.

그 고생 속에서도 고개를 위로 향하지 않고, 이 수평의 세상에 겸손하게 피어나는 꽃들에 겸허한 감사하듯이 인사로 마주하게 된다.

과학자들은 지구에도 맥동, 즉 파동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구의 주파수는 7.83Hz로 인간의 주파수에 해당한다.

이 엄청남 사실을 알면, 함부로 살 수가 없다.

나는 대자연, 나의 어머니를 사랑해야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은 기후 및 환경 문제, 대기 오염, 수질 오염 및 소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건강한 토양, 깨끗한 물을 원한다.

나는 나와 내 자녀, 내 이웃이 내 세대와 미래 세대를 창조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내 책임임을 모든 사람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믿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우주와 조금 더 공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건강하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연과 함께하며 대자연에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권한다.

베이죠소랑쥬 명예기자 (벨기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5.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1.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2.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3.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4. 세종 9개 파크골프클럽 '화합의 샷'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금융위·개보위' 때늦은 세종 이전설… 행정수도 남은 퍼즐은

이재명 정부가 '국가 균형성장과 경쟁력 강화'란 대원칙 아래 정부 및 공공 기관 이전 대업을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출발해 행정수도로 나아가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가 건설 취지에 맞는 정부 및 공공 기관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2012년 17개 특·광역시의 막내 도시로 출범한 이래 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운 구조에 놓이면서, '반쪽 행정도시'란 오명을 씻어 내야 할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인구는 4년째 39만 벽에 갇혀 있고, '공실률과 역외 소비율 전국 최고 수준', '수도권과 동일한..

서산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새 출발,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성지로"
서산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새 출발, "세계인이 찾는 평화의 성지로"

광복 제81주년을 맞은 8월 15일, 충남 서산의 대표적인 천주교 성지인 서산 해미국제성지에 국내외 순례객을 맞이할 새로운 공간이 문을 열었다. 해미국제성지는 천주교 박해 당시 수많은 신앙인이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순교의 현장으로,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하면서 그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11월 19일에는 국내 최초로 단일 성지가 국제성지로 선포되며 세계적인 순례지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해미국제성지 순례방문자센터 축복식 및 개관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성..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막바지 더위를 피하고자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5일인 휴일 이른 오전부터 계룡산 계곡을 찾은 사람들로 소위 명당자리로 불리는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다. 피서객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났다. 계곡에 들어서자 분위기는 한층 북적였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곳곳에는 돗자리와 캠핑의자, 물놀이 용품이 자리 잡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친구들과 함께 온 학생들, 외국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물에 발을 담그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특히 계곡물이 흐르는 바위 주면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어린이들은 물총과 튜브를 들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막바지 피서객 몰린 계룡산 계곡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