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시민 직접 만나 시정 설명 '스타트'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 시장, 시민 직접 만나 시정 설명 '스타트'

7일 가양동 시작으로 한달에 한차례 5개구 동 순방 예정
핵심 추진 사업 설명과 주민 의견 수렴

  • 승인 2024-06-09 18:24
  • 신문게재 2024-06-1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0609_100810130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보건대 대강당에서 박희조 동구청장, 정명국 대전시의원,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가양 1·2동 지역주민 200여명과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사업설명회'를 가졌다.사진은 이상문 기자
민선 8기 반환점을 앞두고 이장우 대전시장이 과거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동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사업설명회'를 시작했다.

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만나 대전시 핵심 사업과 지역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로 이번을 시작으로 매달 한차례 5개구 동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다음 지방선거가 2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4·10 총선 싹쓸이 패배 위기감에 시정 홍보에 직접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보건대 대강당에서 박희조 동구청장, 정명국 대전시의원, 박영순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가양 1·2동 지역주민 200여명과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민선 8기도 어느덧 반이 됐다. 많은 일을 했는데, 추진한 일과 변화되는 모습을 오늘부터 5개구 많은 동을 직접 찾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면서 "첫 동내로 가양동부터 시작한다. 대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따뜻한 동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전 0시 축제를 비롯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주민들의 우려 사항과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0시축제는 역발상을 시작으로 한 축제로 첫날부터 공군 비행 시범단의 시범 공연을 비롯한 획기적인 콘텐츠들로 구성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방문객 200만명과 경제 효과 3000억이 예상돼 동구와 중구 등 원도심 상권을 대한민국 최고 상권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했다.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해선 "동구를 비롯해 대전 전 지역을 순환할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출발한 대전시 숙원 사업으로 다양한 우려가 예상되지만, 하지 않으면 또다시 10년 이상이 지연될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가양동 주민들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 임에도 최선을 다해 교통 보안 대책을 만들고, 조속히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동대전 시립도서관 건립 ▲용수골~남간정사 도로개설 ▲가양2동 공영주차장 조성 등 가양지역 추진 사업 계획 설명을 비롯해 ▲대전 메가충청스퀘어 조성 ▲대전의료원설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신설 등 동구 핵심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 시간 가량의 설명을 진행 한 후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받고, 일일이 악수를 하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을 시작으로 한 달에 한 차례 정도 5개 구의 동을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