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해상풍력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행정력 집중

  • 전국
  • 광주/호남

목포시, 해상풍력 미래 성장동력 확보 행정력 집중

베스타스 3000억 규모 투자유치 등

  • 승인 2024-06-11 13:59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목포
해상풍력산업 배후단지 전남 목포신항만 전경./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해상풍력'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역의 강점을 적극 살린 '신재생에너지'을 전략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에너지 대전환시대, RE100과 탄소국경세 등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하면서 국내 기업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고, 전세계적인 친환경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목포시를 중심으로 한 전남 서남권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량과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대규모 해상풍력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18.3GW의 풍력설비를 보급하는 등 지속적인 산업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전라남도는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메카 실현이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 유치, 신안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등 발 빠르게 관련 정책들을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목포 신항이 국내 해상풍력 산업육성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거점 항만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고중량물의 기자재를 적재·조립하고 해상으로 운송할 수 있는 특화항만이 요구되는데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필수요건인 지내력을 갖추고 있고, 인근에 배후단지를 보유하고 있어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지원함에 있어 국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는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지원항만의 부족이며 목포 신항 또한 향후 급속도로 증가가 예상되는 대규모 물동량을 온전히 처리하기에 다소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목포시는 신항에 해상풍력 전용 철재부두(3~5만톤급 1선석)과 2단계 배후단지(23만8000㎡) 추가 건설을 위한 건의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과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이를 반영해 정책적 타당성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국고 투입을 통해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앵커기업 유치 등 새로운 밸류체인을 형성함으로써 목포 신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세계 해상풍력시장을 선도하는 터빈제조사 '베스타스'와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가 목포 신항만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베스타스는 연간 150대 이상의 터빈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설립해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북미 지역 수출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며, 머스크는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물류창출을 통해 신항만을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공장은 내년 초 착공하여, 오는 2027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중 하나인 '기회발전특구' 지정 또한 준비 중이다. 기회발전특구는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하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으로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목포시는 신항 1단계 배후단지를 대상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마쳤으며, 올해 반드시 특구로 지정받아 경제·산업 측면의 한계에 봉착한 지역의 미래도약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역기반 신산업을 통한 대규모 기업유입,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민간투자 촉진과 지속가능한 산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총사업비 357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 해상풍력 유지관리 및 물류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 항만물류 인프라 구축 △ 발전단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운영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핵심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연계사업을 추진하여 플랫폼의 지원 기능을 고도화하고 향후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설립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해상풍력이야말로 우리지역의 미래경제를 책임질 든든한 신산업이다"면서 "해상풍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반을 차질 없이 조성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생태계 구축에 앞장섬과 동시에 명실공히 해상풍력의 허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목포=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고구마 '호풍미' 본격 수확, 해미읍성축제에서 950만 원 판매 성과
  2. '국가기관 집중' 세종,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촉각
  3. 트램 공사로 평균통행속도 16.4% 감소... 대책 강구키로
  4. 대전샛 정상가동 '눈앞'…활용 조례 제정 시급
  5.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처리비 천차만별…충청권도 격차
  1. 충남대 총동창회, 대학 통합 재추진 촉구… 김정겸 총장에 건의서 전달
  2. 수덕사 산사음악회 19일 개최…가을 산사에서 음악으로 하나 되는 예산
  3. 중국으로 반도체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덜미
  4.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5. 대전 중등 교원 500명 한자리에…수업 혁신 방향 모색

헤드라인 뉴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 통합돌봄 예산 77% 확대… 충청권 돌봄 격차 해소 나선다

정부가 내년도 통합돌봄 예산을 올해보다 77% 늘린 1600억 원 규모로 편성하면서 지역 중심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충청권에서 지역별 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와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제2차 국민토론회-충청에서 돌봄을 묻다'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 돌봄 현안과 정..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 빵집 120곳 한자리에…'2026 대전 빵 축제' 17일 개막

대전의 다채로운 빵과 문화, 즐길 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대전 빵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역 빵집 120곳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대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시민과 함께하는 15m 규모의 대형 롤케이크 커팅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축제의 중심인 '빵 정거장'은 5개 구역(A~E)으로 나눠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참여 빵집의 대표 메뉴를 매장 판매가격보다 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노동청과 천안·서산지청, 중대재해 33건 조사 외면?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천안·서산지방청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중대재해 33건에 대해 재해조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해 발생 상황 파악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유족보상과 장의비 접수 사건도 100건이나 빠뜨렸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청별 현황을 분석해 15일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재해 요양 급여 승인 사건 중 대전청 15건, 천안지청 13건, 서산지청 5건 등 모두 33건의 재해 발생 상황 파악과 재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산재 요양 급여 승인 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나Be 한마당에서 꿈 찾았어요’

  •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유성국화축제 ‘준비 착착’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