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계룡시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티셔츠에 담긴 진심'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 다문화]계룡시가족센터 가족사랑의 날, '티셔츠에 담긴 진심'

  • 승인 2024-06-18 15:51
  • 신문게재 2024-06-19 10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사본 -티셔츠에 담긴 진심(당리) (1)
계룡시가족센터(센터장 우정민)에서는 지난달 22일에 "가족 사랑의 날-가족 커플 티셔츠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다온"이란 업체에서 오신 선생님들이 이미 다양한 치수의 검은색과 흰색 티셔츠를 가져오셨고, 각 가정이 사전에 신청한 문구와 단어를 제작해 오셨다. 그 외에도 네 잎 클로버, 선인장, 아름다운 작은 꽃, 밀크티, 물을 뿜는 돌고래, 하트 모양 등 다양한 귀여운 티셔츠에 부착될 스티커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이 있고 난 뒤에 각 가정은 티셔츠 만들기를 시작했다. 한 가족은 "마침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여행에서 이 'HAPPY FAMILY' 티셔츠를 입으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라고 매우 기쁘게 말했다, 다른 가족은 제작하면서 이런 멋진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으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릴 거라고 했다.



한 가족의 남자아이가 티셔츠에 "ㅣㅇ수, ㅣㅇ수"를 열심히 붙이고 있었는데 아빠가 "거꾸로 했어, 거꾸로 했어~"라고 말했지만, 아이는 계속해서 "맞아요, 맞아요"라고 대답했다.



알고 보니, 아이는 도장이랑 똑같이 뒤집어서 붙여야 올바르게 찍힌다고 생각한 것이었다, 선생님이 원래 순서대로 이름을 붙이면 된다고 설명해 주자, 다시 글자 획을 하나하나 정성껏 티셔츠에 붙였고, 원래 붙이려던 이름인 "이수이수"가 나왔다! 아빠와 아들이 열띤 토론을 하며 만드는 장면이 정말 귀엽게 느껴졌다.



환한 분위기 속에서 아름답고 특별한 티셔츠들이 탄생했다! 따뜻한 스타일로는 "I LOVE 가족", "HAPPY 가족", "꽃보다 가족", "김가네 엄마, 김가네 아들, 김가네 딸" 등이 있었고, 귀여운 스타일로는 "엄마곰, 아빠곰, 아기곰", "엄마양, 아빠소, 아들소", "세상에서 가장 열심히 사는 엄마,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첫째 딸, 귀여운 막내딸" 같은 것들이 있었고, 유머러스한 스타일로는 "잘생긴 나무꾼,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등이 있었으며, 로맨틱한 스타일로는 "땅, 하늘","당신은 나의 꽃, 당신은 나의 빛" 등이 있었다.



비록 각 티셔츠에 쓰인 문구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모두 가족에 대한 진한 감정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잘 나오지 않는 그 말들, 마음속에 있지만 표현되지 않은 감정이 티셔츠에 쓰이니, 마치 햇빛 아래 빛나게 웃는 얼굴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당리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2.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3. 정부 유류세 인하조치 이달 말 종료 "기름 가득 채우세요"
  4. '경기도 광역교통망 개선-철도망 중심’ 국회 토론회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1. 2025년 한국수어통역방송 품질 향상 종합 세미나
  2.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안전지식 마음껏 뽐내길"
  3.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학년을 뛰어넘은 집중력… 15개 시군 안전지식 최강자들 치열한 접전
  4.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중도일보 사장 "여러분들은 이미 안전지식 챔피언"
  5. 손소리복지관.우송&굿모닝보청기, 청각장애인 청력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국민의힘 대전-충남 통합 엇박자…동력저하 우려

대전 충남 통합이 내년 지방선거 승패를 결정짓는 여야의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엇박자 행보가 우려되고 있다. 애초 통합론을 처음 들고나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은 이슈 선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초당적 협력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수 야당 지도부는 찬성도 반대도 아닌 밋밋한 스탠스로 일관하면서 정부 여당 때리기에만 방점을 찍는 모양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 "통일교 게이트를 덮으려는 이슈 전환용은 아닌지, 대통령이 관권선거에 시동을 거는 것은 아..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스타 류현진.오상욱, 꿈씨 패밀리를 만나다

대전의 대표 스포츠 스타인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의 콜라보 굿즈가 23일 출시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7월 류현진 선수와 오상욱 선수의 소속사, 대전관광공사,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류현진·오상욱×꿈씨패밀리 굿즈 공동브랜딩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선수별 품목 디자인을 완성했고, 대전관광공사가 제작과 유통, 판매를 맡았다. "우주올림픽 준비 대작전! 꿈씨패밀리 지구 특훈 모험!"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각 캐릭터는 선수 특유의 귀여움과 훈훈..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확정, 2026년 이렇게 조성한다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의 '모두가 만드는 미래'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최종 당선작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22일 오전 10시 30분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과 결과를 공표했다. 이번 공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상욱. 이하 LH)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당선작은 행복도시의 자연 경관을 우리 고유의 풍경인 '산수(山水)'로 해석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적 풍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특징은 △국가상징구역을 관통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