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현장 및 유관기관 방문

  • 전국
  • 광주/호남

영광군, e-모빌리티 산업현장 및 유관기관 방문

  • 승인 2024-07-10 16:25
  • 이승주 기자이승주 기자
영광
전남 영광군이 최근 e-모빌리티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영광군 제공
전남 영광군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위치한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와 지식산업센터 및 시생산 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e-모빌리티 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영광군은 정부와 전라남도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2014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총예산 4000억원(국비 2200억, 도비 700억, 군비 1100억) 규모의 13개 국고사업을 추진해 e-모빌리티 산업기반 조성, 연구개발 역량 확보,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 구축 및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e-모빌리티 국고사업 추진 현황 및 성과를 보고받고 환경부 및 국토부 등의 각종 인증 및 시험평가가 가능한 각종 시설 등을 방문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17년 전국 최초 e-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영광 대마산단 내에 구축한 이후 연구동, 시험동, 기업공동연구실을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2019년에는 국내 유일한 e-모빌리티 전문 실외 테스트베드를 완공했다.



e-모빌리티의 국내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기준에 맞추어 인증이 가능하게 설치돼 국내 제품의 해외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본부 내에 설치된 각종 장비를 통해 연간 40여 개 모빌리티 기업, 100여 건의 테스트 및 인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부 보조금 지원을 위한 필수 인증절차인 '1일 충전주행거리 인증'을 수행하는 등 e-모빌리티 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판매하기 위해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장소라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가동된 자동차 충돌시험장에서는 지금까지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GM, 쎄보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12여 개 기업에서 충돌시험장을 이용하고 있다. 충돌시험 시설은 전국에 총 3곳 밖에 없는 시설로 전국의 기업들이 충돌시험을 위해서 대마산단으로 모여들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이번 방문에서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기반 고도화를 군에 건의했다. 현재 계획 중인 충돌안전기반이 고도화되면 현재 모빌리티 관련 인증 평가 종목이 11개에서 33개로 늘어나 영광군의 e-모빌리티 기업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식산업센터 방문에서는 기업 입주현황 및 운영상황과 함께 e-모빌리티 기업들의 애로상황을 청취하였다. 현재 지식산업센터에는 e-모빌리티 및 에너지 관련 기업·기관 20개 사가 입주하여 사무실, 연구실 등으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사)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는 국내 모빌리티 시장의 축소로 인한 기업들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남도, 영광군과 합력하여 2022년부터 베트남 농업기술 엑스포(Growtech Expo), 태국 전기차박람회(iEVtech) 등에 참가해 제품홍보 및 수출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51건 2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3년간 810만 달러(113억) 규모의 수출계약 합의 실적을 거뒀다.이득운 협회장은 9월에 계획 중인 베트남 전기차 박람회에서 획기적인 수출 성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임을 밝히며 영광군의 해외 수출 지원 관련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영길 S-전략산업실장은 "올해 말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와 배터리 고안전성 평가센터가 완성되면 기업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이 마무리되는 만큼 이제는 e-모빌리티 기업 유치와 해외 수출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광=이승주 기자 131419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2.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5.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1.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2.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3.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4.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5. [월요논단] 대전.세종.충남, 문체부 지원사업 수주율 조사해야

헤드라인 뉴스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이 최근 공개되면서, 사업대상지 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들이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 통합14구역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다른 아파트 단지 대비 이례적인 속도로 소유자 동의율 50%를 넘겼다. 한가람은 1380세대, 공작한양은 1074세대에 이른다. 두 단지 모두 준공 30년을 넘긴 단지로, 통합 시 총 2454세대 규모에 달한다. 공작한양·한가람아파트 단지 추진준비위는 올해..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위기의 소상공인 다시 일어서다… 경영·디지털·저탄소 전환까지 '맞춤형 종합지원'

충남경제진흥원이 올해 추진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은 경영개선부터 저탄소 전환, 디지털 판로 확대, 폐업 지원까지 영역을 넓히며 위기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매출 감소와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친환경 설비 교체와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 시장 변화에 맞춘 프로그램을 병행해 현장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진흥원의 다양한 지원사업의 내용과 성과를 점검하며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우수사례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충남경제진흥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시스템..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1월부터 운영한다

15여년 간 표류하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월부터 운영 개시에 들어간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의 준공식을 29일 개최한다.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에 조성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총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858㎡로 하루 최대 65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1월부터 서울, 청주, 공주 등 32개 노선의 시외 직행·고속버스가 운행되며, 이와 동시에 현재 사용 중인 유성시외버스정류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4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터미널은 도시철도 1호선과 BR..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