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 국내 최초 호주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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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국내 최초 호주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 지정

호주 항공산업 진출 길 활짝…국제 경쟁력 강화 기대

  • 승인 2024-07-22 10:4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교육 모습.
극동대학교가 국내 대학 최초로 호주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으로 지정됐다.

22일 극동대에 따르면 이번 지정은 호주 브리즈번의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Flight-One School of Engineering)에서 최근 발표한 내용으로, 극동대 학생들의 글로벌 항공산업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2022년부터 플라이트-원 항공정비학교와 공동으로 항공정비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번 자격시험장 지정으로 학생들은 호주 CASA Part-66 자격증을 국내에서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대학 측은 이러한 성과가 기존의 유럽 EASA 자격시험장 운영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항공정비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외국 항공사나 정비회사 취업을 원하는 이들은 유럽 EASA, 호주 CASA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이전에는 이를 위해 해외에 나가 시험을 치러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지정으로 극동대 학생들은 국내에서 손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큰 이점을 얻게 됐다.

이창학 항공정비학과장은 "극동대는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시험 합격자를 다수 배출해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제 학생들이 유럽과 호주의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류기일 총장은 "국내외 항공기 도입 증가로 항공정비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극동대는 글로벌 항공시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호주 및 싱가포르 취업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호주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장 지정은 극동대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학생들에게 더 많은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항공정비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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