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환경관리원, 충남 공주로 이전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축산환경관리원, 충남 공주로 이전된다

도-축산환경관리원·공주시 협약… 국비 확보 총력
취업유발 효과 외 스마트축산업 상승효과 기대감
2026년 착공 후 2028년까지 청사 신축·이전 목표
김태흠 지사 "스마트축산업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

  • 승인 2024-07-31 16:07
  • 신문게재 2024-08-01 1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NOW_9405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와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오른쪽), 최원철 공주시장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집중 추진 중인 스마트축산업과 연관성이 있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 공주로 이전될 전망이다.

김태흠 지사는 3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 원장, 최원철 공주시장과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고광철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도 참석, 축산환경관리원 성공 이전을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세종시 나성동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83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주요 사업은 ▲환경 친화적 안심 축산업 실현 ▲자원순환활성화 사업 ▲축산 환경 개선 및 인력 양성 ▲동물복지 축산 농장 인증 ▲산업기반사업 기술 지원 등이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업무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나, 청사 공간이 협소하고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한다는 동향을 파악,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이번 결실을 맺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공주시 동현동 일원에 2028년까지 285억 원을 투입, 연면적 9400㎡ 규모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한다.

이번 협약은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신축·이전 성공 추진을 위해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는 청사 신축·이전 지원을 위해 정부예산 확보를 중점 추진하고, 건축 관련 절차 자문 및 지원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적극 협조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원활한 청사 신축·이전을 위해 도의 국비 확보 활동에 공동 대응하고, 충남과 공주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공주시는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확보와 건축 행정 절차 등에 협력하며 건축 기간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도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완료하고 교육센터를 건립하면, 연간 2만 명의 축산환경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등이 공주를 찾아 숙식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만 명 교육을 통해 예상되는 총편익은 연간 573억 원으로 분석됐다.

신청사 건축에 따른 도내 생산유발액은 353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50억 원이며, 209명의 취업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

여기에 관리원의 기능이 도가 집중추진 중인 스마트축산업과 연관이 있어, 상승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신축 관련 국비 확보를 중점 추진,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6년 착공과 2028년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토록 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관광·행정·교육 등 인프라가 풍부한 충남은 공공기관 입지 최적지"라며 "축산환경관리원의 신속 이전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선 축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축산업을 추진 중이다. 양복입고 출퇴근하는 축산 환경을 위해 관리원도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4.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법원, 만취상태로 차 들이받아 상해입힌 50대 여성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