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의 정신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의 정신

박남구 (사)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 승인 2024-08-05 17:01
  • 신문게재 2024-08-06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박남구 회장
박남구 (사)대전시컨택센터협회장
기나긴 장마가 지나가고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계절이다. 너무 더워서 휴가 계획도 세우지 못한 독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동남아 못지않게 스콜성 폭우와 불볕더위가 우리 환경을 덮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무더운 여름날에 프랑스 올림픽에서 연일 승전보가 도착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 대견하고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메달리스트들의 선택과 집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공기소총(총), 펜싱(칼), 양궁(활)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종목들은 특히 고난도의 집중이 필요한 종목이다. 우리는 학교에서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을 듣고 배웠다. 이 고사성어는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잘 보여주는 속담으로 "마음을 하나로 집중하면 어떤 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뜻으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면 그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는 신념을 담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에서 "꿈은 이루어 진다"를 실천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정보와 자극으로 넘쳐난다. 이러한 환경에서 집중력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 된다. 연구에 따르면, 멀티태스킹은 실제로 생산성을 저하 시 킬 수 있으며, 깊이 있는 사고와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방해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한 가지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은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본질과도 일치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다른 모든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오로지 그 일에만 몰두하면 더 높은 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집중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올림픽 선수들은 최고 수준의 경기에 나서기 위해 4년을 매일 같이 훈련을 한다. 이들의 성공은 재능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선수의 노력과 지도자 및 가족의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집중하면서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 주는 선수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고맙다. 이에 반해 우리 정치는 어떠한가?22대 국회 역시 21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낀다. 연일 방탄 국회로 정부와 갈등만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국민들을 너무 짜증나게 하고 있다. 제발 어려운 경제를 논하고,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펴고, 국민의 행복도를 높여주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현 국회의 문제점들은 정치적 갈등, 낮은 법안 처리율, 필리버스트 같은 비효율적인 의사 진행, 부실한 정책 검토, 도덕성과 신뢰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입법 과정과 의사 진행 방식을 개선하며, 정책 검토를 강화하고, 도덕성과 신뢰성을 회복하는 등의 선택과 집중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다. 기업 또한 선택과 집중의 원칙, 즉, 성과 측정 지표(KPI, Key Performance Indicators)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중요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에 집중하여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KPI는 조직의 목표 달성과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도구이므로,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성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가인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는 자신들의 비전을 향해 집중하고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통해 불가능해 보였던 목표들을 달성하며, 그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가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집중과 노력이 필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정치와 경제가 많이 힘들고 어렵다. 따라서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가다듬고 정진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신계룡~신천안 345kV 경과지 결정… '주민 반발' 속 향후 진통 예고
  2. 교육혁신 선도지역에 대전과 충남.충북 희비 엇갈려
  3. 홍성군민 700명 '송전탑 백지화 촉구' 총궐기대회… "주민 없는 입지선정위는 요식행위"
  4. 충남대 통합 재추진 속도전,,, 통합안 수정 여부 쟁점
  5. 미분양 부담 커진 대전… 주택 인허가 감소에 공급 전망도 불투명
  1. '지각·중도 퇴장·불참' 어수선했던 충남도 국회의원 초청 설명회
  2. 대전 학교 행정실 공무원 방학 중 재택근무 검토…근무환경 개선 합의
  3. 허태정 "공공기관 유치 위해 시청사도 내줄 수 있다"… 대전 이전 희망기관도 잇따라
  4. 대전 '스토킹 신고' 전 연인 살해 피의자 신상 공개 결정
  5. [2026 기초기본캠페인] 동방여중,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실천

헤드라인 뉴스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대전 동구 정동 쪽방촌 개발사업의 준공 시점이 2033년으로 또다시 미뤄질 전망이다. 쪽방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낙후된 일대를 공공주택지구로 정비하는 사업인데, 토지·건물 소유주와의 보상 문제가 수년째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사비 상승으로 총사업비와 예상 적자 규모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예상 되면서, 경영투자심사를 앞두고 사업 추진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앞서 복합2-1구역 개발 역시 원점으로 회귀한 점을 감안하면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전반의 사업성 확보와 제도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 44% 훌쩍... 연령대 낮을수록 연체 높아

서민금융진흥원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이 4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출은 제도권금융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서 돈을 빌리지 않기 위해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사금융예방대출 연체율은 2026년 9월 말 기준 44.3%를 기록했다. 대출잔액은 3140억 원, 연체잔액은 1391억 원이다. 연체율은 전체 대출잔액 중 원리금을 1개월 이상 연체한..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충남도가 행정력과 정치력을 총동원한 유치전에 나섰다. 특히 1차 이전에서 제외된 충남의 특수성과 산업 기반을 연계한 '맞춤형' 전략을 앞세워 실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대비해 준비 중인 핵심 전략은 산업 구조와 미래 성장 동력을 반영한 4대 기능군 중심의 '맞춤형 이전'이다. 충남도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는 기후에너지환경이다.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철강·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산업이 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국가철도공단 사랑의 연탄 나눔

  •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 미래 전장 누빌 다양한 무인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