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박상원 선수 세계 제패하고 금의환향

  • 정치/행정
  • 대전

오상욱, 박상원 선수 세계 제패하고 금의환향

대전시, 환영식 열고 두 선수 선전 축하
대전은 대한민국 펜싱의 중심, 적극적 지원 약속

  • 승인 2024-08-08 16:57
  • 수정 2024-08-08 17:27
  • 신문게재 2024-08-09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20240808-올림픽 선수단 환영4
대전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와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원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가졌다.<사진 왼쪽부터 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 오상욱 선수, 박상원 선수, 이장우 대전시장, 이효 대전시 펜싱협회 회장> 사진은 이성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를 제패한 대전 펜싱의 자랑 오상욱(27), 박상원(23) 선수가 금의환향했다.

대전시는 8일 오전 시청에서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와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원 선수에 대한 환영식을 가졌다.



하늘색 올림픽 선수단 단복을 갖춰 입은 두 선수는 시청에 도착해 1층 로비에서 200여명의 대전시 공무원과 시민들이 미리 준비한 환영 현수막 등을 펼치며 환호성을 지르는 등 큰 환영을 받았다. 이어 두 선수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장응접실에서 환담을 갖고 격려를 받았다.

이 시장은 선수들에게 대전 0시 축제 굿즈인 모자와 티셔츠를 선물했고, 선수들은 파리올림픽에서 사용한 펜싱 칼에 사인을 담아 이 시장에게 선물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상욱, 박상원 선수가 이룬 성취는 대전시민의 명예고 긍지가 됐다. 선수들의 성취에 소홀함이 없도록 두 선수에 대한 포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송대 펜싱부가 창단되면서 고교에서 대학 그리고 실업팀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면서 "대전시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를 목표로 펜싱체육관 조성을 준비해 왔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오상욱 체육관으로 명명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이뤄질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상욱 선수는 "(올림픽 전 만난 자리에서)오상욱 체육관을 지어주신다는 것에 어깨가 무거웠지만, 그 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대전은 나의 보금자리다. 그런 대전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기분 좋고, 앞으로 성심당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선수도 "첫 올림픽이었는데 성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저 역시 성심당을 뛰어 넘어 박상원체육관을 지을 수 있도록 커리어를 열심히 쌓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상욱 선수와 박상원 선수는 9일 개막하는 '2024 대전 0시 축제' 개막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노희준 전 충남도정무보좌관,'이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2026년 1~2월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추진
  3. 천안문화재단, 2026년 한 뼘 갤러리 상반기 정기대관 접수
  4. 천안법원, 토지매매 동의서 확보한 것처럼 기망해 편취한 50대 남성 '징역 3년'
  5. [독자칼럼]센트럴 스테이트(Central State), 진수도권(眞首都圈)의 탄생
  1. 천안중앙도서관, '1318채움 청소년 놀이터' 운영
  2. 대전 아파트 화재로 20·30대 형제 숨져…소방·경찰 합동감식 예정
  3. 은둔고립지원단체 시내와 대전 중구 청년센터 청년모아 업무협약
  4. 백석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성장기 아동 척추 건강 선제적 관리 나서
  5. [날씨]28일까지 충남 1~3㎝ 눈 쌓이고 최저기온 -3~1도 안팎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반대 여론' 어쩌나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지방선거 전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 강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3월까지 통합 관련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시작점인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24일 만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지역에서 '주민 의견 부족' 등 졸속 추진에 대한 우려..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 속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 '3자 구도'로

대전·충남통합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경쟁이 3파전으로 재편된다. 출마를 고심하던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경쟁에 뛰어들면서다. 기존 후보군인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은 대전·충남통합과 맞물려 전략 재수립과 충남으로 본격적인 세력 확장을 준비하는 등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장종태 국회의원은 2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그동안 장 의원은 시장 출마를 고심해왔다. 국회의원직을 유지하며 민주당의 대전·충청권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해야 한..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정부 개입에 원·달러 환율 1440원대 진정세… 지역경제계 "한숨 돌렸지만, 불확실성 여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본격적인 시장 개입으로 1440원대로 내려앉았다. 지역 경제계는 가파르게 치솟던 환율이 진정되자 한숨을 돌리면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8일 금융시장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40.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4일 1437.9원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주 초 1480원대로 치솟으며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으나, 24일 외환 당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