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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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체결

승강기-로봇 연동 표준화 속도…현대EL 강점 ‘수직이동 기술’ 배송로봇으로 확장

  • 승인 2024-08-09 10:3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봇 연동’ MOU 체결
현대엘리베이터-카카오모빌리티 '로봇 연동' MOU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현대엘리베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승강기-로봇 연동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경기 성남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를 통해 양사는 승강기-로봇 연동의 표준 규격 구축과 동시에 서비스 상용화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서비스 및 보편적인 건물에 적용 가능한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논의 등 내용이 담겼다.

승강기와 배송로봇간 연동의 핵심에는 '미리(MIRI)' 서비스가 자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2023년 론칭한 첨단 유지관리 서비스 MIRI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 등 4차산업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이를 통해 승강기와 로봇 연동을 구현, 원격 고장처리 및 점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실제 MIRI는 출시 1년여 만에 설치 3만 3000대를 돌파, 2024년 말까지 4만 5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는 특화 기술이다.

배송로봇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연동시스템을 갖춘 MIRI 서비스에 대한 주목도는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미래산업 분야에서 현대엘리베터의 강점인 '수직이동 기술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송로봇 분야는 물론 미래 스마트시티의 교통수단이 될 UAM(도심항공교통) 부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선보인 UAM 이착륙장 'H-PORT'는 고층 건물이 밀집한 도심환경에서 공간제약 문제를 해소할 신박한 솔루션으로 떠올랐다. 국책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민간기업, 지자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계속되는 등 현대엘리베이터의 수직이동 기술력이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상호협력으로 승강기와 로봇 간 연동이 보편화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로봇이 수평이동의 한계를 벗어나 수직이동까지 자유로운 공간 이동의 제약 없는 배송 로봇 서비스의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카카오 판교 알파돔과 신한은행 본사, 팩토리얼 성수, 국립암센터, 용인세브란스병원, 해운대 조선호텔, 한화리조트, 대구 아르코호텔 등 14개 현장에서 약품·약제, 룸서비스 등 로봇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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