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밤새 안녕' 고독사 예방 효과 입증 이어져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밤새 안녕' 고독사 예방 효과 입증 이어져

7월 15일과 16일, 의식 잃은 서산시 해미면 허모 씨와 부춘동 박모 씨 구조
구조 후 위기 상황 놓인 박 씨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노력

  • 승인 2024-08-12 08: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청 직원이 밤새안녕 서비스 대상자의 자택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에서 고독사 방지를 위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 4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 서비스'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통신사와 연계해 대상자의 유·무선 전화 수·발신 기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직원이 대상자의 거주지를 방문한다.

서산시에 따르면, 7월 15일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의 두 직원이 의식을 잃은 허 씨를 구조했으며, 다음 날인 16일에는 부춘동에 거주하는 박 씨를 구조했다.

서산시 직원은 밤새 안녕 서비스의 알림을 받고 박 씨의 집을 방문했으며, 인기척이 없고 우체국의 등기 방문 수령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등 고독사가 의심돼 119에 신고했다.

시는 구급대원과 함께 실직으로 인한 생활비 부족으로 탈진 상태의 박 씨를 발견해 구조하고 기력 회복을 위한 식료품 등을 지원했다.

박 씨가 기력을 회복한 후에는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긴급 생계비를 지급했다.

또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지원했으며, 자활 서비스를 안내하는 등 고독사 예방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밤새안녕 모바일 안심서비스가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내 위험상황 감지와 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추진 상황을 자세히 검토해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로 위기 상황의 조기 발견 및 신속 대응을 통한 고독사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총 800여 가구를 밤새안녕 서비스 대상자로 관리하고 있으며,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를 발굴, 모집하고 있다.

또한, 각 대상자의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하여 대상자에 대한 사회복지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5.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1.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2.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3.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4.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