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국·영·수 모두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9월 모평 국·영·수 모두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지난해 수능, 6월 모평보다 쉬워

  • 승인 2024-09-04 17:40
  • 신문게재 2024-09-05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40904-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2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치러진 4일 대전 중구 동산고등학교에서 3학생 학생들이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11월 14일 예정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전초전인 9월 모의평가가 4일 전국 곳곳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어·수학·영어영역이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9월 모평에 대해 EBS(한국교육방송공사)는 "2024학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적정 난이도를 통한 변별력 확보에 주력했다"고 총평했다. 영역별 세부적인 출제 기조는 다소 변화가 있지만, 소위 '킬러 문항'의 배제와 공정성 확보라는 큰 틀은 유지되고 전반적인 출제 기조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어영역의 경우 킬러문항 배제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EBS는 지문의 정보가 비교적 명시적으로 제시돼 있고, 문항의 선지와 지문 정보 간의 대응이 분명히 드러나도록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 올 6월 모평은 148점으로 어려웠었다"라며 "독서, 문학, 선택과목 3파트 모두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문항은 독서파트 예술지문 관련 16번이었다. EBS 연계가 70~80% 이상으로 분석됐다.

수학 영역에 대해 EBS는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공교육 내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장은 배제됐다고 밝혔다. 수학 영역의 EBS 연계율은 50%(30문항 중 15문항)다. 입시전문가들 역시 쉽게 출제됐다고 입을 모았다.

제일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올 6월 모평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라며 "2, 3점 문항은 기본 개념만 적용하면 바로 풀 수 있는 문항으로 출제됐고, 4점 문항 역시 전반적으로 쉬웠다"고 말했다.

어려웠던 문제로는 미적분 30번 문항과, 두 개 이상의 도형을 연계한 기하 28번 문항을 꼽았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에 대해 EBS는 적정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입시 전문가들 역시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은 "2024학년도 수능과 올 6월 모평과 비교했을 때 지문의 소재가 어렵지 않고, 오답 선지의 매력도가 높지 않아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다"며 "6월 모평에서 어렵게 출제됐던 빈칸 추론과 간접 쓰기 유형 역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고난도 문항으론 빈칸 추론 34번과 문장 삽입 39번 문항을 꼽았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수험생들은 9월 모평을 정확히 분석해 본인이 취약한 영역을 파악하고 보완해야 한다"라며 "이전 시험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실제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에 대한 마무리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전 마지막 모의평가인 이날 시험은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죽동2지구 중학교 부지 삭제 논란… 주민들 "이해 어려워" 반발
  2. "중동發 에너지 위기 넘는다" 25일 0시부터 차량 5부제
  3. 불법증축 화재참사 안전공업, 대화동 공장에서도 불법구조물 의혹
  4. 안전공업 손주환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입건…경찰 45명 조사 마쳐
  5.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8선거구 윤정민 "시민 삶 바꾸는 생활정치 실천"
  1. '멀티모달' 망각 문제 해결한 ETRI, '건망증 없는 AI' 원천 기술 개발
  2. 안전공업 2009년부터 화재신고 7건, 대부분 슬러지·분진 화재
  3. 천안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담수 과정 중 저수지로 추락
  4. 통합 무산 놓고 지선 전초전… 충남도의회 ‘책임론’ 포문열어
  5.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헤드라인 뉴스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비닐·배달용기 가격 꿈틀…"장사 어쩌나" 자영업자 한숨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 포장지 등 가격이 꿈틀대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배달 관련 자영업자 등은 한 달 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품귀 현상이 일어날까 전전긍긍이다. 25일 대전 자영업자 등에 따르면 음식을 포장하는 배달 용기의 가격이 점차 상승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가파르게 오른 물가 탓에 원재료비와 공공요금, 월세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용기와 이를 담는 비닐 가격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어려움을 호소한다. 중..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중학 야구 최강을 가려라"…류현진배 야구대회 25일 서막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의 최강을 가리는 '제1회 류현진배 중학야구대회'가 25일 대전한밭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재)류현진재단과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의 이름을 건 첫 야구대회로, 전국 엘리트 중학교 야구팀 28개 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는 류현진 이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희 대전시의장, 김운장 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화 이글스 소속인 노시환, 문동주, 강백호, 정우주 등의 현역 프로선수들도 현장에서 중학교 야구팀 선수들을 응..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내포 KAIST 부설 영재학교 무산 위기… 정부 예산낭비 지적 불보듯

김태흠 충남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현 정부가 학교 자체를 신설하기보다 기존의 일반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해 운영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현재 17개 시도 중 영재학교가 부재한 곳은 충남을 포함해 8곳이다. 이에 도는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2028년까지 설립해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기술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가 내포신도시에 영재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현재 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중동발 나프타 공급 불안에 종량제 봉투 수급부족

  •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고유가와 잇따른 축제 취소에 직격탄 맞은 관광업계

  •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안전공업 화재사고 희생자를 향한 애도 물결

  •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 2026년 진잠향교 춘계 석전대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