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직 공무원, 시공 업체 금품 수수 '공직 비리'

  • 전국
  • 광주/호남

여수시 전직 공무원, 시공 업체 금품 수수 '공직 비리'

감사원, 선급금 부당 집행 문제 등 지적

  • 승인 2024-09-12 13:55
  • 수정 2024-09-12 13:57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청 전경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공무원이 지난 2019년 충무·문수지구 '집수리지원사업' 진행 과정에서 2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5일 지난해 6월 26일부터 9월 22일까지 여수시 '부당 계약체결 후 선급금 관리 및 채권 확보 업무 태만'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지난 2022년 6월 퇴직한 전직 여수시 공무원 A씨를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했다.



지난 2019년 당시 팀장급이었던 A씨는 집수리지원사업의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입찰 정보를 사전 유출하고, 특정 업체로부터 2억65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감사원 감사 결과 여수시 집수리지원사업에서 선급금이 부당하게 집행된 사실도 밝혀졌다.



여수시는 3개 시공업체에 총 14억5200만원의 선급금을 지급했으나 이 가운데 상당액이 사업과 무관한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선급금을 빼돌려 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한 여수시가 문수지구 사업 계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선급금 보증 기간을 연장하지 않아 3억원의 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선급금 보증서 보증 기관 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공무원을 징계 처분하고, 부당하게 집행된 선급금의 회수 등을 요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당 부서에 향후 조치 계획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이를 전달받아 감사원에 제출하겠다"며 "징계 처분, 선급금 회수는 행정 절차를 거쳐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2. '토박이도 몰랐던 상장도시 대전'... 지수로 기업과 시민 미래 잇는다
  3.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4. 행정통합 정국 與野 지방선거 전략 보인다
  5. "현장실습부터 생성형AI 기술까지 재취업 정조준"
  1. 사랑의열매에 성금기탁한 대덕대부속어린이집
  2. [세상속으로]“일터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3. 한밭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노인여가지도 프로그램' 개강식
  4. 올해 첫 대전 화재 사망사고 발생… "봄철 산불 더 주의해야"
  5. 대전 새 학기 첫날, '파업' 공무직 일단 웃으며 시작… 다음주 급식 파업 가능성도

헤드라인 뉴스


직원 사비로 간부 식사대접?…‘간부 모시는 날’ 관행 폐지 주문

직원 사비로 간부 식사대접?…‘간부 모시는 날’ 관행 폐지 주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상급자의 식사를 대접하는 일명 '간부 모시는 날'을 폐지하라고 주문했다. 공금을 활용한 식사가 아닌 직원 사비를 걷어 식사 등을 대접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중앙부처 방침에 따라 관행적으로 시행해오던 행태를 근절하고 조직 내 청렴도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3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직원들이 사비로 간부들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아이 입가에 묻은 밥풀을 떼 먹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러한 관행에 대해 지적했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간부의..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에 빠지면서 두바이를 경유해 신혼여행과 어학연수 등을 계획한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더라도 심리적 불안으로 취소하게 되면 수십만 원대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고, 호텔 등은 환불 규정이 까다로워 전액 환불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란발 중동 정세 악화로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노선 항공편이 회항·결항하면서 해외여행을 앞둔 신혼부부와 어학연수를 계획한 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두바이는 유럽과 몰디브,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는 대표적..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가 충남대 의과대 본격 입주와 함께 활성화 시동을 건다. 당초 2024년 9월 캠퍼스 개교 이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뒀으나 의료 파업 등의 여파에 밀려 1년여 지연된 채 정상화 국면을 맞이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이로써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정책대학원(국가정책학 및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에 이어 새로운 진용에 놓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월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의 본격 입주 소식을 알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