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프리미엄 현대건설 'THE H' 아파트…장대B구역에 들어선다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최초 프리미엄 현대건설 'THE H' 아파트…장대B구역에 들어선다

  • 승인 2024-09-13 17:06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2201195_644194_2435
대전 유성 장대B구역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 조감도.(사진=재개발조합 제공)
총 2700여세대의 프리미엄 초고층 아파트로 구상된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13일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특히 대전 유성구에서의 재개발 정비사업 중 최초의 사업시행인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13일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에 따르면 유성구는 이날 장대B구역 재개발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장대B구역에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와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 1위인 현대건설의 THE H(디에이치) 아파트가 대전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지하 7층, 지상 54층 9개동(180미터)의 초고층 중대형 평형 위주의 2703세대 아파트로 계획됐다. 디에이치는 서울 강남 3구 위주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며 장대B구역은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가 명칭으로 제시됐다.

현대건설은 장대B구역에서 국내 건설사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디에이치 가든' 조경과 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층간 소음을 줄인 'H 사일런트 솔루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올라이프 케어 하우스' 등을 접목하겠단 계획이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유성시장 등 인근 상인들과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수년에 걸쳐 난관을 겪은 바 있다. 2006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으나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었고, 13년 만인 2019년 6월 조합이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됐다. 이후에도 난이도가 높은 절차가 펼쳐졌으나 조합원들과 정비사업자(지엘이앤지(주)) 등의 강력한 추진 의지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까지 순항했다.

장대B구역은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 인근에 위치하며,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과 유성온천역 등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유성초와 장대초, 장대중, 유성고, 충남대, 카이스트 등이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학군도 높이 평가된다.

구역 내 6m 높이의 스카이공원이 조성되며 아파트 상가와 '스카이 브릿지로 연결된다. 특히 공원 아래에는 100년 전통의 유성5일장이 열릴 수 있는 5000평 규모의 공간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아파트와 상가는 완전히 분리된다. 상가는 공개공지와 연계된 1~3층 규모의 연도형 상가로, 접근성과 넓은 주차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과 연계되는 '메디컬 솔루션'과 커뮤니티 시설인 수영장, 극장, 헬스장, 아이숲, 스크린골프장, 조식·저녁 제공 라운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2.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3.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4.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5.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1. 타이어뱅크(주)의 서비스 혁신·지역사회 나눔....7월에도 쭈욱~
  2. 19일 오후부터 충청권에 또 폭우…오전까지 침수·담장 붕괴 등 비 피해
  3. 천둥 번개 동반한 강한 비… 대전·세종·충남 최고 150㎜
  4. 천안시의회 조은석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독서문화 진흥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5.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 대표발의, '천안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헤드라인 뉴스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나흘간 물폭탄에 충청권 3명 사망·1명 실종, 이재민 965명 (종합 2보)

7월 16일부터 나흘간 충청권에 600㎜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으며 9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충남은 전국 피해의 80%를 차지하는 농작물이 침수됐고 가축 수십만 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과 아산, 당진에서 수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충남도는 피해조사와 복구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조사단을 꾸린 상태다. 20일 충청권 4개 시·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는 서산(2명), 당진(1명)에서 3명이 침수 피해로 사망했다. 세종에서는..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與 당권주자 해수부 논란 일제히 침묵 비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8.2 전당대회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논란에 일제히 침묵,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완성 역행 우려와 공론화 없이 일방통행식으로 강행되는 이 사안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어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19일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서울마포을)과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 최고위원 후보로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논산금산계룡) 등 3명은 8·2 전대 첫 지역별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 온라인 합동연설에 나섰다. 이 가운데 정 의원과 황 의원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샀다" 비판 받아온 단통법 22일부터 폐지

'모두가 비싸게 산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고액 보조금 경쟁을 막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시행된 단통법이 22일 폐지되면서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유통 구조도 크게 요동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단통법은 2014년 10월 휴대전화 유통시장의 혼탁한 보조금 경쟁을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정부는 이통사가 지원금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유통점이 지급할 수 있는 추가 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 이내로 제한했다. 하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지급 D-1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