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펜데믹 이후에도 '큰 활약'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감염병대응센터, 펜데믹 이후에도 '큰 활약'

- 코로나19 이전 생겨 체계적으로 각종 감염병 대응中
-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 전후로 방역 등 활약

  • 승인 2024-10-10 13:00
  • 수정 2024-10-11 17:33
  • 신문게재 2024-10-11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KakaoTalk_20241010_113927327
천안시가 전국 최초로 설치한 감염병대응센터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에도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시민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보건소 산하 감염병대응센터는 총괄, 대응, 관리, 예방, 방역 등 6팀으로 나눠 89종의 법정감염병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센터는 감염병 관리기관 지정 및 관리, 1급 또는 급성 감염병 역학조사, 법률위반자 행정처분, 생물테러 이중감시체계 운영, 2·3·4급 감염병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관한 사항,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대규모 행사 등 방역소독 등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센터는 코로나바이러스 SARS-COV-2(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가 중국에서 창궐하자 2020년 2월부터 기존 진행하던 업무를 중단하고 전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센터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의료기관과 함께 200만명이 넘는 진료실적을 기록했으며,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신속히 지원하면서 확진자와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또 자가격리자 관리체계를 갖춰 격리대상 통보→자가격리 통지→물품 지원→모니터링 순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질병관리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펜데믹 이후 최근에는 K-컬처박람회와 흥타령춤축제 같은 대형 지역행사를 개최하며 발생할 수 있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비해 방역 및 소독을 추진 중이다.

실제 충청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조사한 '2024년 K-컬처박람회 위험도 평가'결과 천안시는 바이러스성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진드기매개 감염병, 모기매개 감염병 등에 대비할 수 있는 계획이 철저해 대응 역량이 높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조직된 부서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최근 90여종에 달하는 감염병 발생주기가 단축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질병 등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조직이 되겠다"며 "건강한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4658만$ 수출계약 맺고 거점 확장"… 김태흠 지사, 중국·베트남 출장 마무리
  2. 공회전 상태인 충남교육청 주차타워, 무산 가능성↑ "재정 한계로 2026년 본 예산에도 편성 안 해"
  3. [중도일보 창간74년]어제 사과 심은 곳에 오늘은 체리 자라고…70년 후 겨울은 열흘뿐
  4. [창간74-축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든든한 동반자로 올바른 방향 제시해 주길"
  5. [창간74-축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중도일보, 충청의 역사이자 자존심"
  1. [창간74-축사] 홍성현 충남도의장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협력자로"
  2. [중도일보 창간74년]오존층 파괴 프레온 줄었다…300년 지구 떠도는 CO₂ 차례다
  3.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제99차 지역정책포럼]
  4. [창간74-AI시대] 대전 유통업계, AI 기술 연계한 거점 활용으로 변화 필요
  5. [창간74-AI시대] AI, 미래 스포츠 환경의 판도를 재편하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국비확보 또 ‘쓴잔’

대전시가 2026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4조 7309억 원을 확보했지만, 일부 현안 사업에 대해선 국비를 따내지 못해 사업 정상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와 웹툰 IP 클러스터, 신교통수단 등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성장 동력 확충과 직결된 것으로 국회 심사과정에서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급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제외된 대전시 사업은 총 9개다. 앞서 시는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운영지원 사업비(29억 6000만 원)와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구축사업 15억 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환경부 장관, 자격 있는지 의문"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건설 재검토 지시를 내린 김성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천댐 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는 김돈곤 청양군수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선출직 공무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에서 열린 2026 주요정책 추진계획 보고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21대 국회에서 화력발전 폐지 지역에 대한 특별법을 추진할 때 그의 반대로 법률안이 통과되지 못했다"라며 "화력발전을 폐지하고 대체 발전을 추진하려는 노력을 반대하는 사람이 지금 환경부 장관에 앉아 있다. 자격이..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시 '국가상징구역+중앙녹지공간' 2026년 찾아올 변화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030년 완성기까지 '국가상징구역'과 '중앙녹지공간'을 중심으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1일 세종시 및 행복청의 2026년 국비 반영안을 보면, 국가상징구역은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 원, 대통령 세종 집무실 240억 원으로 본격 조성 단계에 진입한다. 행정수도 추진이란 대통령 공약에 따라 완전 이전을 고려한 확장 반영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내년 국비가 집행되면, 국회는 2153억 원, 대통령실은 298억 원까지 집행 규모를 키우게 된다. 국가상징구역은 2029년 대통령실, 2033년 국회 세종의사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갑작스런 장대비에 시민들 분주

  •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추석 열차표 예매 2주 연기

  • 마지막 물놀이 마지막 물놀이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