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씨엘 오페라단, 창작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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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씨엘 오페라단, 창작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공연

11월 1~2일 중앙탑공원서 선보여…문체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선정작

  • 승인 2024-10-27 09:03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1028 씨엘오페라단 오페라 비 포스터
씨엘 오페라단 오페라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 포스터.
충주시 씨엘 오페라단이 창작오페라 '비(碑)-중원고구려비의 연가'를 11월 1일과 2일 이틀간 중앙탑공원 잔디광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공연으로, 충주 고구려비에 얽힌 삼국의 흥망성쇠와 그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충주의 옛 대장간을 배경으로 장수왕의 숨겨진 아들 '해루'와 아름다운 여인 '장미'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려내며 역사적 사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했다.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는 충주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오페라다.



장미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극적인 스토리와 함께 고구려 시대의 웅장한 음악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지역 예술계를 대표하는 다양한 단체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윤학준 작곡가와 해설가 이승원이 참여하며, 주인공 해루 역에는 테너 김재빈, 장미 역에는 소프라노 이성경이 캐스팅됐다.

또 신현민 지휘자가 이끄는 앙상블 루체 오케스트라, 강민호 무용단, 싱포엠앙상블 등이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순화 단장은 "씨엘 오페라단은 앞으로도 K-오페라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컬 단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더욱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의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예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예술단체 발굴과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공연이 충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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