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7개 시민단체, '윤석열 정권 탄핵' 촉구 대규모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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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7개 시민단체, '윤석열 정권 탄핵' 촉구 대규모 집회 개최

250여 명 참석…"국민 불안과 분노, 참을 수 없는 임계점 도달" 비판
지역 정치권 인사 대거 참여, 서울 등 타지역 연대 눈길

  • 승인 2024-10-28 10:58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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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충주지역 7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충주 시국회의'가 충주 법원사거리에서 윤석열 정권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충주지역 7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충주 시국회의'가 27일 충주 법원사거리에서 윤석열 정권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충주촛불행동, 더민주혁신회의 충주상임위원 모임, 충주청암회, 충주노사모, 충주열린광장, 충주상생포럼 등 7개 단체가 주최단체로 참여했으며, 충주 시민과 민주당 및 진보당 당원 등 250여 명이 집결했다.

특히 서울, 청주, 괴산, 제천, 천안 등 타지역에서도 연대 참가자들이 찾아와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집회 주최 측은 "현 정권의 실정과 검찰권력을 이용한 폭정으로 국가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일말의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아 국민의 불안과 분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임계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 "충주에서 그동안 정권에 맞선 산발적인 집회가 진행돼 왔으나,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야 한다는 의지로 7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집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부 집회에서는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 정대택 회장, 최재영 목사, 여현정 양평군의원 등이 연설자로 나서 현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2부 거리행진에는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동참하며 정권 탄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노승일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과 김종현 진보당 충주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맹정섭·김경욱·박지우 전 더불어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민주당 전·현직 충주시의회 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집회는 충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처음으로 연대해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지역사회의 정치적 결집력을 보여주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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