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권한과 책임 지방정부로, 중앙정부는 조력자”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윤 대통령 “권한과 책임 지방정부로, 중앙정부는 조력자”

중앙정부가 일방적 결정과 분배하는 시대 끝… 지방정부 스스로 발전전략 주도
권한과 책임의 균형이 잡힐 때 자치의 힘 제대로 작동… 지방자치의날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도 연내 성과 총력

  • 승인 2024-10-29 14:53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41029026410_AKR20241029058451001_01_i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권한과 책임의 무게 중심을 더 과감하게 지방정부로 옮기고 중앙정부는 든든한 조력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와 연금, 노동 교육 등 4대 개혁은 올해 안에 성과를 내도록 힘을 쏟아야 한다며 공직자의 역할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지방자치의 날에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46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정부는 지방시대 정부”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여는 것이 국정 운영의 핵심 기조”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되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이끌어갈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했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도입해 대규모 투자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를 이끌어 냈고, 강원과 전북의 양대 특별자치도 출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법 제정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이 특성을 살려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처럼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분배해 주는 시대는 지나갔으며 지방정부가 비교우위의 강점을 살려 스스로 발전 전략을 만들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해 함께 발전해 나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권한과 책임의 균형이 잡힐 때 자치의 힘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국무위원들은 지방정부에 더 많은 권한을 이전하는 동시에 이를 책임지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책임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어떻게 가동할지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41029026279_PYH2024102903880001300_P2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에 대해선, “공직자 여러분의 손에 개혁의 성패가 달려 있다”며 “추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서 핵심 사업들이 연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에 미국 대선이 있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했으며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까지 감행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긴장감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늘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안고 살아가시는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2.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3. 한밭대 우주국방첨단융합학과, 미래 안보·우주 인재 양성
  4.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5.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1.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2. [주말 사건사고] 4월 마지막 주말, 화재로 인명·재산피해 잇따라
  3. 지난해 둔산·탄방 엘리베이터 나흘에 한번씩 멈췄다
  4. 대전 동구, 생계급여 수급자에 '신고 안내 알림톡' 발송
  5. "건강한 가족이 대전의 미래"

헤드라인 뉴스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기획] 선거때마다 장밋빛 청사진… 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찬밥’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최대격전지이자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 민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치권은 선거철마다 지역 현안의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충청의 표를 애걸한다. 광역교통망 구축과 국가사업 유치, 대전교도소 이전, 원도심 활성화, 청년 유출 대응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여러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가 밀리면서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지역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주요 현안 상당수가 이처럼 해법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중도일보는 충청의 명운이 달린 6·3 지방선거를 30여 일 앞두..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맛있는거 사먹을거에요"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시작… 취약계층 발길

27일 점심시간을 앞두고 찾은 대전 중구 오류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은 각종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볐지만, 한쪽에 마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창구는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때와 달리 비교적 한산했다. 긴 대기줄과 혼잡은 보이지 않았고, 조용히 신청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만 오갔다. 이날 창구에서 신청을 마친 차상위계층 오 모(70) 씨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오 씨는 지원금으로 무엇을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우리 같은 영세한 사람들은 이럴 때 한번 기분 내는 거지"라면서 "지인들과 맛있는 걸 사 먹을 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파티원 구합니다"… 고물가 장기화에 대형마트·배달음식 소분

고물가 시대,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나누거나 배달음식을 여러 사람이 소분하는 음식 나눔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창고형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형식은 자주 목격됐으나, 고물가 장기화에 일반 대형마트와 배달음식을 나누는 새로운 형식의 모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2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과 SNS 등에는 대형마트부터 배달음식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분 모임이 형성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한 상품을 N분의 1하는 형식의 소분 모임이 중심이다. 설명 글에는 "각종 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고유가 피해지원금 취약계층부터 지급 시작

  •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3칸 굴절차량’ 실제 도로주행도 무난히 통과

  •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초단기 계약, 임금 꼼수’…아파트경비원 처우 개선 촉구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