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운용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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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운용 개선 필요

단기 예치로 이자 손실 발생

  • 승인 2024-10-30 11:23
  • 신문게재 2024-10-31 6면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청 전경
창녕군청 전경<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이 이자수익 최대화를 달성하지 못하며 약 8800만 원 손실을 입은 것으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됐다.

대부분 기금이 6개월 단기 예치로 운영돼 불필요한 이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재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이 요구된다.

기금 운용 비효율성이 문제로 제기된 가운데, 군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단기 예치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예산 관리 전문가들은 일부 자금을 장기 예치해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다.



이와 관련해 군은 장기 예치를 통해 안정적인 재정 수익을 증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창녕군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은 약 6개월 간격으로 예치되며, 대규모 기금을 단기 예치하는 방식으로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8800만 원 상당의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아 예산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장기 예치 비율을 높일 경우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기금 운영 비효율성 문제는 재정 정책 전반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지고 있다.

군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단기 예치 방식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 예치 활용을 높여 재정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기금 중 일부만이라도 장기 예치할 경우, 연간 이자수익을 일정 부분 확보해 재정 운영에 안정성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긴급한 예산 소요를 대비해 기금을 단기 예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산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일부 기금을 장기 예치로 돌려 이자수익을 증대시킬 필요성도 검토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수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며, 나아가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금 장기 예치 전환을 통해 공공 자금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 이자 수익을 증대시키면 창녕군 재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공공 자금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수 있다.

창녕군의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운용 방안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금 일부를 장기 예치해 재정 수익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군 재정 자립성을 높이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창녕군은 이 기회를 통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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