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국내 최초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 전국
  • 광주/호남

여수광양항만공사, 국내 최초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 추진 본격화
해수부 국정과제 적기이행 7846억원 투자
자동하역장비 사업비 458억원 추가 확보

  • 승인 2024-10-30 15:28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항만공사
2030년 광양항 한국형 스마트항만의 미래상./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YGPA)가 최근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증액협의를 통해 그간 주춤했던 자동하역장비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YGPA는 지난해 11월 기초자료조사 결과를 반영한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최초협의를 완료하고 그해 12월부터 단계별로 자동하역장비를 발주했다.



올해 트랜스퍼크레인(32기), 무인이송장비(44대) 착수를 완료했으나 선박에서 컨테이너화물을 양·적하하는 자동화항만 핵심장비인 컨테이너크레인(8기)의 경우, 국산화에 따른 재료비 및 노무비 상승으로 유찰이 계속돼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YGPA는 해양수산부와 협업하여 중국 하역장비 저가도입 등에 따라 침체돼 있는 국내 항만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국산하역장비 도입을 위해, 올해 7월부터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재협의를 진행한 결과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컨테이너크레인 국산화를 위한 458억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기간도 국산 하역장비 납기일 및 운영여건을 고려해 당초 단계별 개장(1차 2027년, 2차 2029)에서 충분한 안정화 기간을 거쳐 2029년 4개 선석을 동시 개장해 한국형 완전 자동화항만으로서의 완성도를 보다 높이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YGPA 박성현 사장은 "어렵게 확보된 국비를 보다 의미 있게 사용해 국산기술 중심의 자동하역장비 도입을 통한 항만산업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 스마트항만으로서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중도초대석] 임정주 충남경찰청장 "상호존중과 배려의 리더십으로 작은 변화부터 이끌 것"
  3. [풍경소리] 토의를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이 이루는 아름다운 사회
  4. "내년 대전 부동산 시장 지역 양극화 심화될 듯"
  5. 대전·세종·충남 11월 수출 두 자릿수 증가세… 국내수출 7000억불 달성 견인할까
  1. SM F&C 김윤선 대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후원 참여
  2. 코레일, 철도노조 파업 대비 비상수송체계 돌입
  3. 대전 신세계, 누적 매출 1조원 돌파... 중부권 백화점 역사 새로 쓴다
  4. 대전 학교급식 공동구매 친환경 기준 후퇴 논란
  5. LH, 미분양 주택 매입 실적…대전·울산·강원 '0건'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충남도, 18개 기업과 투자협약… 6개 시군에 공장 신·증설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를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가 이번엔 18개 기업으로부터 4355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김태흠 지사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박윤수 제이디테크 대표이사 등 18개 기업 대표 등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18개 기업은 2030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28만 9360㎡의 부지에 총 4355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기계부품 업체인 이화다이케스팅은 350억 원을 투자해 평택에서..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시사

이춘희 전 세종시장이 23일 시청 기자실을 찾아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경 보람동 시청 2층 기자실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공식화했다. 당 안팎에선 출마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이 전 시장 스스로도 장고 끝에 결단을 내렸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내 시장 경선 구도는 이 전 시장을 비롯한 '고준일 전 시의회의장 vs 김수현 더민주혁신회의 세종 대표 vs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 vs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부교수'까지 다각화되고 있다. 그는 이날 "출마 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