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함열 남궁씨의 뿌리'

  • 문화

[책 소개] '함열 남궁씨의 뿌리'

남궁 운 작가… 6년간 찾아낸 함열 남궁씨의 이야기

  • 승인 2024-10-31 17:02
  • 신문게재 2024-11-01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9791167012753
'함열 남궁씨의 뿌리'
함열 남궁씨 대종회 회장을 지내고, 지난 6년간 전국을 돌며 족보의 뿌리를 찾아다니던 남궁 운 작가가 '함열 남궁씨의 뿌리'를 발간했다.

작가는 2018년부터 방방곳곳 방문하며 족보를 근거로 서기 961년(고려 광종12)에 감물아현(지금 함열)에서 출생, 993년(성종12)에 대장군(大將軍)으로 임명돼 여진적을 백두산 이북까지 몰아내는 등 많은 전공으로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오른 시조 남궁원청(南宮元淸)을 비롯한 역대 유명 선조들의 묘소와 유적들을 일일이 답사하고 기록해 영구 보존하도록 본서를 발간했다.

특히 조선조 1691년(숙종17)부터 실존의 신미보(辛未譜)를 시작으로 2015년 을미보(乙未譜)까지 삼백여 년 동안에 아홉 차례 걸쳐 발간해온 족보 중에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접근하기 위하여 을미보(乙未譜.2015)를 중심으로 갑술보(甲戌譜.1994)를 참고삼아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만을 발췌했다.

뿌리는 곧 역사다. 인간은 역사를 만들어가고 그 역사는 기록으로 남겨진다. 대대로 이어온 뿌리를 일정한 틀로 체계화시켜 역사로 만든 결과물이 바로 족보다. 지난 6년 동안 대종회 회장을 맡으면서 들었던 많은 얘기들을 한마디로 축약하면 '족보 무용론(族譜 無用論)'이다. 작가는 족보 존재의 부정은 곧 뿌리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남 작가는 "잃어버린 뿌리도 찾아 가꾸어야 할 작금에, 있는 뿌리마져 소홀하게 취급한다면 이것처럼 안타깝고 서글픈 일은 없다"라며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뿌리와 얼을 되새겨 자긍심과 훌륭한 면면을 고이 간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2.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3.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4.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5.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1.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2.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3.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4.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5.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헤드라인 뉴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자운대는 1992년부터 육군 교육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1개 부대가 주둔해 있..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에 4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