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역대급 인파성료

  • 전국
  • 예산군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역대급 인파성료

예산군 후원, 예산사과와인 주관 예산사과 홍보 '앞장'
외국인등 1만2000명 성황

  • 승인 2024-11-06 15:26
  • 신문게재 2024-11-07 14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2)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4)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7)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6)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1.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5)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 모습
예산군은 대표적 가을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제21회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이 11월 2일 고덕면 예산사과와이너리(은성농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6일 밝혔다.

예산군이 후원하고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 주관하는 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년을 이어왔으며, 예산사과를 널리 알리고 사과로 만든 와인과 증류주를 홍보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예산사과 100년'을 주제로 예산사과의 역사를 바탕으로 농업과 주류생산, 관광이 어울어 지는 예산사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부여했으며, 예산 고향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청년 그룹인 고로컬(Golocal) 등이 참여해 앞으로의 축제를 이어가고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행사 당일에는 2000여명의 국내 관광객과 7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해 가을 사과밭의 정취를 만끽했으며, 사과밭에서 열리는 축제의 장점을 살려 사과따기, 사과파이 만들기 등에 참가하면서 예산사과를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축제 당일뿐만 아니라 체험을 위주로 하는 축제는 10월 15일부터 11월 20일까지 계속되며, 10월 한 달 간 사과따기, 사과파이 만들기, 와이너리 투어 등을 목적으로 1만2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지난 2일 11시부터 시작된 축제는 1만여평의 사과밭과 와이너리 건물을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 와인공장 투어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외국인을 중심으로 사과따기 및 파이만들기와 와이너리 투어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미국 출신으로 구성된 밴드(Bom City Band) 공연, 요들송 공연 등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올해는 퓨전 국악연주자인 최윤형, 국악신동 조하윤, 해금연주자 정가인 등이 참여해 외국인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했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과껍질 길게 깎기 대회는 평소 사과 깎기에 서툰 외국인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참여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먹거리로는 사과로 만든 프랑스식 애플파이와 와인과 어울리는 바비큐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동식 케밥 바비큐와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사과 떡볶이, 따뜻한 어묵 등도 외국인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축제는 축제 기간에 맞춰 예산사과를 발효 증류해 포르투갈 포트와인 오크통에 숙성시킨 한정판 '추사50' 사과 증류주가 출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행사 전날부터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밤을 새는 젊은이들이 예산으로 몰려드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예산사과와인페스티발은 해를 거듭할수록 평택, 오산, 군산 등 주한미군 가족과 서울, 대전을 비롯한 대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참여가 많아지고 있으며, 축제 당일에는 절반에 가까운 방문객이 외국인으로 채워질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외국인들의 대표 축제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예산사과와인 정제민 양조책임자는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예산사과 농가들의 어려움이 많았는데 어려움이 큰 만큼 와인 가공을 통한 사과소비 확대와 관광을 결합한 예산사과 홍보를 꾸준히 펼치겠다"며 "외국인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축제를 더 발전시키고 지속해 외국인에게 풍성한 예산의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예산사과와인 페스티벌은 사과밭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환경을 활용한 민간 주도 축제 준비와 진행, 예산군의 홍보와 안전 점검 지도 등이 잘 결합한 이상적인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4.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5.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1.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2.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3.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4.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5. “따뜻한 겨울 함께 만들어요” 충청우정청 연탄배달 봉사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