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 사회/교육
  • 사건/사고

[2025 수능] 대전·세종·충남서 한마음 한뜻 수험생 지원 대작전(종합)

대전·충남경찰 수험생 이송, 수험표 전달 등 곤란에 처한 수험생 도와
수능일 교통 안전 위해 대전 358명, 세종 59명, 충남 625명 경찰 배치
천안에서는 수험장서 응급환자 발생하기도…위경련으로 병원 이송돼

  • 승인 2024-11-14 18:10
  • 수정 2024-11-18 09:24
  • 신문게재 2024-11-15 3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수험생 이송 지원
14일 충남경찰이 시험장까지 수험생 이송을 지원한 모습 (사진=충남경찰청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 수험생 이송과 수험표 전달 등 곤란한 상황에 처한 수험생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14일 대전·세종·충남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이날 오전 8시 1분께 중구 오류동 서대전네거리에서 교통체증으로 시간 내 입실이 어려운 수험생 A(19)군을 경찰이 발견해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인 동산고까지 수송했다.

긴급히 수험표를 전하기 위한 긴급 작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오전 7시 47분께 택시를 타고 부모와 함께 수험장인 충남여고로 가던 수험생 B(19)양은 중촌동을 지나던 중 수험표를 집에 두고 온 것을 알았다. 우선 B양과 그의 아버지는 수험장으로 향하고, 어머니는 내려 경찰의 도움을 받아 순찰차를 타고 집으로 가서 수험표를 가지고 B양에게 전달했다. 이를 포함해 대전경찰은 신분증 전달 등 총 9건을 지원했다.

충남 예산에서는 다리를 다친 수험생 수송을 지원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4분께 고사장 주변에서 근무하던 예산경찰서 교통경찰관이 다리 부상으로 깁스를 해 제시간에 입실이 불가능한 수험생 C(19)군을 발견하고 순찰차를 이용해 고사장 입구까지 신속히 수송했다.



세종
14일 세종경찰청 소속 교통 경찰이 조치원 세종여고 앞에서 교통 관리 지원에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경찰청 제공)


천안에서는 시계를 두고 온 수험생에게 한 경찰이 표창으로 받은 시계를 건네 미담이 전해졌다. 앞서 오전 7시 38분께 불당지구대 강희준 경장은 천안시청에서 시험장인 월봉고까지 수험생 이송을 돕던 중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렸다"는 수험생에게 충남경찰청장 표창으로 받은 시계를 건네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충남경찰은 경찰차로 시험장에 늦은 수험생 수송 9건, 고사장을 착오한 수험생 수송 3건 등 총 12건의 수험생 이동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수능일 교통안전을 위해 오전 6시부터 대전은 358명, 세종 59명, 충남 625명 등 교통경찰, 경찰기동대, 협력 단체 등이 배치됐다.

수험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11시 9분께 천안 서북구 업성동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 D(19)양이 수능을 치르던 중 위경련을 호소해 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응원하다 쓰러져도 행복합니다. 한화가 반드시 한국시리즈 가야 하는 이유
  2. "대전 컨택센터 상담사님들,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3.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4.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 장애인들 대상 가을 나들이
  5.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1. 김태흠 충남도지사, 일본 오사카서 충남 세일즈 활동
  2. "행정당국 절차 위법" vs "품질, 안전 이상없어"
  3. 박경호 "내년 지선, 앞장서 뛸 것"…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도전장
  4.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5. 올 김장철, 배추 등 농수산물 수급 '안정적'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대전시 국감서 '0시 축제' 예산 둘러싸고 격돌

2년 연속 200만 명이 다녀간 대전시 '0시 축제' 운영 재정을 둘러싸고 여당 의원과 보수야당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뜨겁게 격돌했다.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선 민간 기부금까지 동원 우회 재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인 이 시장은 자발적 기부일 뿐 강요는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여당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에 따르면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시비만 124억 7000만 원, 외부 협찬 및 기부금까지 포함..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갤럽] 충청권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51%, 국민의힘 29%'

충청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 국민의힘은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4%에 달했다. 전국 평균으론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기본소득당 0.2%, 사회민주당 0.1%, 무당층 25%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기획] '가을 정취 물씬' 자연이 살아 숨쉬는 충남의 생태명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도의 명산과 습지가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 칠갑산을 비롯해 예산 덕산, 공주 계룡산, 논산 대둔산, 금산 천내습지까지 각 지역은 저마다의 자연환경과 생태적 특성을 간직하며 도민과 관광객에게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한다. 가을빛으로 물든 충남의 생태명소를 알아본다.<편집자 주> ▲청양 칠갑산= 해발 561m 높이의 칠갑산은 크고 작은 봉우리와 계곡을 지닌 명산으로 자연 그대로의 울창한 숲을 지니고 있다. 칠갑산 가을 단풍은 백미로 손꼽는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