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 사회/교육

'역대 최대 N수생' 2025학년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 변별력 확보 관건

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 "킬러문항 완전 배제 노력"
EBS 출제경향 분석 결과 국·수·영 모두 난이도 하향
충청 4개 시도 응시율 87.89%… 12월 6일 성적 통보

  • 승인 2024-11-14 18:52
  • 신문게재 2024-11-15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0241114-수능1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대전시교육청 제27지구 제11시험장이 마련된 대전 서구 만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N수생이 역대 가장 많이 응시한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 수능보다 체감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학년도 수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출제했다는 게 출제본부의 설명이다. EBS 연계율을 평균 50% 수준으로 하고 2023년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출제됐다.

최중철 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기본방향 브리핑에서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예년의 출제 기조를 따랐다"며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다면 사교육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그런 수준의 문항들을 출제했다"고 말했다.

수능 가늠자인 6월과 9월 모의평가 난이도 편차가 컸던 가운데 두 시험 결과와 N수생 원서 접수 현황 등을 분석해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N수생의 실력 수준을 어떻게 난이도 조정에 반영에 대해선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사교육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킬러문항 방침에 대해 최 위원장은 "완전히 배제하려고 노력했다. 독립적으로 구성된 수능출제점검위원회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과목별로는 국어는 9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제시된 학습 목표와 학습 활동을 반영했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보단 쉽다는 분석이다. EBS는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밝혔다.

수학은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EBS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들이 있어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중위권 학생들도 풀 수 있는 문항이 다수 포함돼 출제되는 경향하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두 과목 모두 예년보다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변별력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영어는 듣기 17문항·읽기 28문항으로, EBS 수능 연계 교재서 자주 다루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으며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했다는 평가다. EBS 수능 연계교재와 55.6%인 25문항이 연계됐으며 역시 2024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게 EBS의 분석이다.

2025학년도 수능엔 전국 총 51만 8497명이 지원해 46만 6287명이 응시했다. 응시율은 89.93%, 결시율은 10.07%다. 전년도 전국 결시율 10.6%보다 0.53%p 올랐다.

충청권에선 4개 시·도에선 총 5만 616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4만 4487명이 응시했다. 4개 시·도 평균 응시율은 87.89%며 대전 88.29%, 세종 89.87%, 충남 86.76% 충북 88.13%로 모두 전국 평균보다 낮다. 결시율은 충남이 13.2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수능 성적은 12월 6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단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겐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2.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아산시 '이충무공 대제' 개최
  5. 아산시, 맞춤형 여행 돕는 '관광택시' 본격 운행
  1. 아산시 중앙-탕정도서관. 문체부 인문학사업 연속 지원 기관 선정
  2.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3. 아산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 '2025 전국RPC 경영대상' 우수상 수상
  4. 아산시가족센터, '아름다운 부엌' 진행
  5. "부동층 잡아라"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세 결집 표심 쟁탈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엘베’ 961번 멈췄다… 둔산·탄방은 나흘에 한번꼴

대전 ‘엘베’ 961번 멈췄다… 둔산·탄방은 나흘에 한번꼴

2025년 한 해 대전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멈춤사고 신고가 961건에 달한 가운데, 둔산동과 봉명동, 관저동 등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부 지역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둔산동과 탄방동에서만 93건의 멈춤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전체 신고의 10% 가까이가 두 동에서 발생한 셈이다. 26일 대전소방본부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대전에서 접수된 엘리베이터 멈춤사고 신고는 모두 961건이다. 동별로는 둔산동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봉명동 60건, 관저동 42건 순이었다. 이어 탄방동, 문화..

대전, 보문산 개발부터 오월드 재창조까지…관광 콘텐츠 확대
대전, 보문산 개발부터 오월드 재창조까지…관광 콘텐츠 확대

대전시는 관광도시로의 전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꿈돌이 캐릭터와 영시축제, 빵의 도시 등으로 형성된 방문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핵심 축은 보문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보물산 프로젝트'다. 당초 민자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시 재정과 공기업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전환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오월드와 연계한 관광 동선을 중심으로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연결해 보문산 전역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정부 4차 유가 동결에도 대전 휘발유 3년9개월만에 2000원 돌파
정부 4차 유가 동결에도 대전 휘발유 3년9개월만에 2000원 돌파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3년 9개월 만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한 달가량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가격을 통제해 왔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판매가격은 연일 오르는 모양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지역 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2000.96원, 경유는 1995.05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0.26원, 0.33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24일 0시를 기해 4차 석유 최고가격을 2·3차와 동일한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