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 가장 높은 곳 세종… 대전은 4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최근 10년 간 아파트 청약 경쟁률 가장 높은 곳 세종… 대전은 4위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조사 결과
세종 46.9대 1로 가장 높아… 대전 22.1대 1
전국서 청약 가능·미분양 감소 꾸준 등 영향

  • 승인 2024-11-25 16:41
  • 수정 2024-11-25 17:08
  • 신문게재 2024-11-26 1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세종시전경
세종시 전경.
최근 10년간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대전은 부산과 서울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5일 부동산인포가 2015년 1월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동산R114의 전국 청약접수 평균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가 46.9대 1로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2월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에서 일반공급 1순위 20세대 모집에 7만 227명이 몰려 경쟁률이 3511대 1에 달했다.

같은 해 3월 도담동 가락마을 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20세대 모집에 5만6426명이 청약해 282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의 경쟁률이 높았던 이유는 전국 청약과 임대 기간이 끝난 후 분양으로 전환하며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이 책정된 데 따른 것으로 부동산인포는 진단했다.

수요도 꾸준했다. 세종은 2022년 12월 한신더휴 조치원 190세대 공급 이후 현재까지 신규 공급이 없는데, 미분양이 2023년 12월 122세대에서 2024년 6월 88세대, 9월 57세대로 점차 줄었다.

세종뿐 아니라 대전 경쟁률도 22.1대 1로 부산(41.6대 1), 서울(36.4대 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대전은 2023년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68.7대 1을 기록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1위를 기록한 세종은 충청광역철도, 대전지하철 2호선,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이나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세종집무실 등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양주시, 옥정물류창고 2부지 사업 취소·용도변경 양해각서 체결
  2. [월요논단]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허와 실
  3. 코레일, 환경·동반성장·책임 강조한 새 ESG 비전 발표
  4. 국가철도공단 전 임원 억대 뇌물사건에 검찰·피고인 쌍방항소
  5. "2026년 달라지는 대전생활 찾아보세요"
  1. 성착취 피해 호소 대전 아동청소년 크게 늘어…"기관간 협력체계 절실"
  2. 29일부터 대입 정시 모집…응시생 늘고 불수능에 경쟁 치열 예상
  3.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120주년' 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특별전
  4.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5. KAIST 비싼 데이터센터 GPU 대신 내 PC·모바일 GPU로 AI 서비스 '스펙엣지' 기술 개발

헤드라인 뉴스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 "형식적 특별시는 시민동의 얻기 어려워"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 '형식이 아닌 실질적 특별시 완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특별시) 관련 핵심 특례 확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조직권·예산권·세수권 등 실질적 특례가 반드시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법안이 가장 중요하다"며"형식적 특별시로는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면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지방정부 모델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각..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세종시엔?… "기회이자 호재"

대전·충남 행정 통합 흐름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지역 정치권과 공직사회도 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대응안 마련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을구 국회의원)이 29일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날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세종이 충청 메가시티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자 호재"라고 말했다.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시장 배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행정수도 상징성 약화' 우려와는 상반된 입장이다...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대전 중소기업 16.3% "새해 경영환경 악화될 것"… 비관론 > 낙관론 '2배 격차'

새해 경영환경에 대한 대전지역 중소기업들의 비관론이 낙관론보다 두 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상언)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대전지역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전지역 중소기업 30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75.2%가 내년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더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16.3%로, '나아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8.5%)보다 두 배가량 많아 내년 경영 여건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세밑 주말 만끽하는 시민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