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신재생 에너지 보급 수행력' 전국 상위 10%

  • 전국
  • 광주/호남

광주시 남구, '신재생 에너지 보급 수행력' 전국 상위 10%

광주 지자체 중 유일
융복합지원 공모 7연속 선정…국비 28억 확보

  • 승인 2024-11-29 16:2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남구청 전경(수정)
광주시 남구
광주광역시 남구가 정부 주관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 수행능력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해 내년도 사업 예산으로 국비 28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9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한 '2025년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광주지역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해당 분야 공모에서 7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내년에도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남구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도 사업 대상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 수행능력을 평가했다.

평가에 반영한 세부 지표는 2024년에 추진한 신재생 에너지 시공 능력과 수행 능력, 지방비 자부담 비율 등을 비롯해 내년도 사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기업의 적정성과 중장기 계획, 사후관리 능력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71곳이 참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상위 10%에 속한 남구와 지방자치단체 16곳을 A등급으로 평가했다.

정부 주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게 된 배경은 오는 2030년까지 단독주택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50% 목표로 관내 곳곳에 신재생 에너지를 꾸준하게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남구는 지난 2019년부터 해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에 참여, 올해까지 총 6번에 걸쳐 국비 159억원을 확보한 뒤 매년 지방비 매칭을 통해 관내 17개동 주택과 상가 건물 등 1,990곳에 태양열과 태양열 설비 공급에 주력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도심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1가구 1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에너지 자립률이 80% 수준에 이른 신효천마을에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실증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공급해 마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남구는 내년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25년 한해에 관내 주택과 공공주택, 상가 건물 328곳 및 시설 6곳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탄소중립과 녹색 성장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통합市 명칭논란 재점화…"지역 정체·상징성 부족"
  2. 대전 한우리·산호·개나리, 수정타운아파트 등 통합 재건축 준비 본격
  3.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지구지정 입안제안 신청 '사업 본격화'
  4. <속보>갑천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현장에 잔디 식재 정황…고발에도 공사 강행
  5. 대전교육청 종합청렴도 2등급→ 3등급 하락… 충남교육청 4등급
  1. 이재석 신임 금융감독원 대전세종충남지원장 부임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주택산업연구원 "내년 집값 서울·수도권 상승 유지 및 지방 상승 전환"
  4. 대전세종범죄피해자지원센터, 김치와 쇠고기, 떡 나눔 봉사 실시
  5. 대전·충남 행정통합 속도...차기 교육감 선출은 어떻게 하나 '설왕설래'

헤드라인 뉴스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김태흠-이장우, 충남서 회동… 대전충남 행정통합 방안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주도해온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만났다. 양 시도지사는 회동 목적에 대해 최근 순수하게 마련한 대전·충남행정통합 특별법안이 축소될 우려가 있어 법안의 순수한 취지가 유지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다. 가장 이슈가 된 대전·충남광역시장 출마에 대해선 김 지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불출마 할 수도 있다 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생각은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24일 충남도청을 방문, 김태흠 지사를 접견했다. 이 시장은 "김태흠..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정청래 "대전 충남 통합, 法통과 되면 한 달안에도 가능"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4일 대전 충남 통합과 관련해 "충남 대전 통합은 여러 가지 행정 절차가 이미 진행되어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면 빠르면 한 달 안에도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못지 않은 특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통령실에서 대전 충남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통합단체장을 뽑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당 차원에서 속도전을 다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기획] 백마강 물길 위에 다시 피어난 공예의 시간, 부여 규암마을 이야기

백마강을 휘감아 도는 물길 위로 백제대교가 놓여 있다. 그 아래, 수북정과 자온대가 강변을 내려다본다. 자온대는 머리만 살짝 내민 바위 형상이 마치 엿보는 듯하다 하여 '규암(窺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이 바위 아래 자리 잡은 규암나루는 조선 후기부터 전라도와 서울을 잇는 금강 수운의 중심지였다. 강경장, 홍산장, 은산장 등 인근 장터의 물자들이 규암 나루를 통해 서울까지 올라갔고, 나루터 주변에는 수많은 상점과 상인들이 오고 가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1968년 백제대교가 개통하며 마을의 운명이 바뀌었다. 생활권이 부여읍으로 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