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은 참을 때입니다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지금은 참을 때입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12-08 12:45
  • 신문게재 2024-12-09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1208100041
홍석환 대표
참을 인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합니다. 젊을 때, 욱~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선배는 자신이 하기 싫은 이런저런 심부름과 일을 시킵니다. 외모와 성격에 대한 비난도 참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비하할 때, 참지 않고 주먹으로 얼굴을 쳤습니다. 상사가 잘한 것은 자신의 공, 잘못한 일은 담당자에게 책임지라고 합니다. 윗사람에게는 굽신거리고, 아랫사람에게는 강요합니다. 앞에서는 성인 군자처럼 말하고, 행동이 뒤따르지 못합니다. 상사가 사장에게 팀원 특히 자신을 있지도 않은 일로 험담합니다. 그래도 상사에게 잘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이제는 상사 복이 없다고 체념합니다. 사소한 잘못을 한 신입 사원을 모든 사람이 보는 사무실에 세워 놓고 30분 이상 같은 이야기를 하며 소리 높여 질책합니다. "고정하세요"라는 말에 "네가 뭔데"하며 가슴을 칩니다. 이미 마음속에 상사라는 생각이 없습니다. 굴레의 틀이 깨지는 순간, 스쳐 지나갈 사람입니다.

공동의 목표를 정해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과를 내도록 배웠습니다.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한마음 되어 열정을 다하라. 어른을 존경하고, 상사의 지시에 따라라.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라. 힘든 사람을 돌보며 함께 일하고 화합하라. 조금 손해를 보더라고 참고 신뢰를 지키며 정직하라 배웠습니다.

지도자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언행을 지켜봅니다. 모두가 자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합니다. 권력을 잡으면 모든 위기가 해결된다는 이기. 다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발목을 잡는 조직과 사람에 대한 불만. 이 자리를 벗어나면 죽는다는 불안함. 이 모두를 국가와 국민을 위한다고 포장하고 참지 않고 투쟁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거짓이든, 잘못했든, 폭력이든 '이기면 된다'가 우리 사회의 제일 가치가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없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정의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지 당당해야 합니다. 어른, 지도층 인사부터 그만 투쟁하고, 내일을 생각하며 품격을 지켰으면 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제1회 세종 마라톤 '모두 런' 성료… 2027년 성장형 대회 기약
  3.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4.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중앙정부 설득 등 통해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할 것"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의 주요 공약인 충남·대전 행정통합 조속 추진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박수현 당선인이 중앙정부 설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15일 중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1주년 기자회견 행정통합 발언은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설명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어려움을 설명한 것"이라며 "민선8기 충남·대전 행정통합 가능성이 열렸을 때 통합이 되지 않은 아쉬움도 내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