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 정보] 대전도시철도 2호선 2공구에 66개사 몰려

  • 경제/과학
  • 중도 Plus

[낙찰 정보] 대전도시철도 2호선 2공구에 66개사 몰려

1순위에 부원건설 투찰률 82.827%
적격 판정시 최종 낙찰자 선정돼 계약
1공구 삼건사, 7공구 옥토기술단 선정
시 "착공 시작되면 순차적 공사 진행"

  • 승인 2024-12-08 12:02
  • 수정 2024-12-09 11:50
  • 신문게재 2024-12-09 6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트램
대전 중구에 본사를 둔 (주)부원건설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 2공구 건설공사를 맡게 될 전망이다.

8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대전시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2공구 건설공사 입찰을 공고하면서 건설사 간 경쟁이 붙었다.



그 결과 66개 건설사가 입찰에 도전해 (주)부원건설이 222억 6299만 원을 입찰해 투찰률 82.827%로 1순위를 기록했다. 2순위(222억 6593만 4249원)와 입찰 금액은 300만원도 채 나지 않았다. 1순위인 부원건설은 향후 조달청이 진행하는 사업 적정성 등에 대한 적격 심사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된다. 적격 판정을 받으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계약하게 된다.

해당 사업은 대전 동구 및 대덕구 이엘요양원 사거리~대덕경찰서 삼거리 일원에 지선 L=2.34㎞, 정거장 2곳, 연결선 1곳(L=0.13㎞)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12일이다. 부원건설은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4위를 차지한 건설사다.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 대비 168억 원(77.5%) 상승한 386억 원으로 전국 순위에서 506계단이나 상승해 전국 58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공구뿐만 아니라 1공구와 7공구도 개찰이 완료되면서 1순위 선정이 마무리됐다. 1공구의 경우엔 (주)삼건사가 164억 4453만 7000원으로 투찰률 83.375를 기록해 1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7공구는 대전 서구에 있는 (주)옥토기술단이 174억 4695만 4200원을 입찰해 투찰률 83.035로 1순위를 받았다.

1공구의 경우 1순위 건설업체가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공동계약으로 참여하는 대전 업체에 대해서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종 적격 심사가 통과되고, 공동수급 현안을 받아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10공구와 13공구도 12월 23일부터 입찰을 진행해 27일엔 개찰이 이뤄지며, 12공구 건설공사도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를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이 시작되면, 15개 공구에서 순차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2028년 시험운행을 시작해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 38.8㎞ 구간을 순환하는 노선으로 국내 첫 도심지 트램이다. 연료는 수소전기 방식이며,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을 갖추고,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4.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