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풍경소리' 칼럼 필자 송기한 대전대 교수

  • 사람들
  • 뉴스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풍경소리' 칼럼 필자 송기한 대전대 교수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 주최 2024 한국경제문화대상 현대문학평론 부문 수상자 선정
시상식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

  • 승인 2024-12-11 23:27
  • 수정 2024-12-12 16:31
  • 신문게재 2024-12-13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송기한 대전대 교수
송기한 대전대 국어국문창작과 교수
“2024 한국경제문화대상에서 현대문학평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중도일보 오피니언면에 ‘풍경소리’칼럼을 쓰고 있는 송기한 대전대 국어국문창작과 교수가 이렇게 영예로운 수상 소식을 전했다.

송기한 교수는 “한국경제문화연구원(KECI. 원장 최세진)이 올해 11회를 맞는 '2024 한국경제문화대상'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며 “ '2024 한국경제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동 aT센터 5층 그랜드홀에서 열린다”고 소개했다.

송기한 교수는 “현대시 분야에서 30년이 넘는 연구 생활을 통해 많은 연구서와 비평서를 출간했다”며 “근대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시인들이 연구 대상이었고, 그러한 연구 속에서 서정의 통일성과 유토피아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이를 토대로 사회적 통합에 대한 방향 모색을 시도했고, 시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탐색을 했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양극화라든가 진영 논리에 갇혀 중간지대를 상실하고 있다”며 “중간 지대라는 외연이 넓어져야 사회는 건강해지고, 미래에 대한 밝은 전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 교수는 “그런데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는 중간 지대라든가 통합과 같은 것에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실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스러워했다. 송 교수는 “시에서의 은유라든가 서정의 동일성은 서로 대립되는, 이질적인 요인들을 통합하는 기능이 있다”며 “이에 착목하여 서정시에서의 유토피아가 실현될 수 있는데 이런 유토피아 의식은 문학에서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고 동일성이나 통일성의 논리는 시의 영역을 떠나서 일상에서도 긴요하게 요구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저는 서정시의 한 특징적 단면인 은유라든가 서정의 동일성을 통해 시에서의 유토피아, 곧 서정의 유토피아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왔다”며 “물론 이런 질문은 문학 자체에서 의미를 탐색하는 것에 한정하지 않았고, 그것이 사회적 외연을 확보할 때, 보다 큰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학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면은 여러 가지가 있고, 또 그러한 행위가 반드시 저항적인 요인에서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서정의 통합을 매개로 사회의 갈등 또한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의 이해와 연구를 통해 통합적 상상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해 왔다”며 “이런 노력이야말로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이 시대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한국경제문화대상' 시상 분야는 지식과 문화가 융합된 하이텍처 산업을 기준으로 ▲정치·지자체 ▲문화·예술 ▲산업·기업 ▲무역·교류 ▲경영혁신 등으로 크게 나눠 세분화했다.

정석균 심사위원장은 "11회에 접어든 한국경제문화대상은 해마다 권위와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말 시국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오랜 기간 노력해 온 분들을 치하하고자 심사숙고 끝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최세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은 "한국경제문화대상의 취지는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각 분야의 리더들을 선정해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응원하고 지원하는데 있다"며 "현재 국내가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중소경제인, 문화예술인 등을 독려하고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시상식을 통해 우리는 경제와 문화의 융합이 우리의 생존권을 확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작은 밀알이라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자긍심과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문화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로, 지식경제와 문화콘텐츠가 융합된 국가의 신성장 동력산업 현장을 발굴해 미래를 바라보는 국민적 희망을 도모하는 일환으로 '한국경제문화대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의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가나다순)

▲강명상 365병원 대표원장 (의료복지 부문) ▲권상홍 ㈜메이드특수방수 대표 (건설방수 부문) ▲김성수 킴스요가 필라테스 대표 (요가건강 부문) ▲김인수 대한석탄공사 기획관리본부장 (공기업 경영관리 부문) ▲김채선 성악가 (예술음악 부문) ▲김희정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치 부문) ▲노세열 ㈜엘포어스 대표이사 (전자유통 부문) ▲민기례 자원봉사자 (사회봉사 부문)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치 부문) ▲송기한 대전대학교 국어국문창작과 교수 (현대문학평론 부문) ▲이은순 동양헤어아트 원장 (미용 부문) ▲이철선 ㈜원진건설산업 대표이사 (전문건설 부문) ▲이승면 KBS PD (방송미디어 부문) ▲조정민 인사이트택스 대표 세무사 (세무 부문) ▲주리리(Zhou Li Li) 천수국제주식회사 대표이사 (무역 부문) ▲최승호 한국시사만화가협회 회장 (시사만화 부문) ▲평택우리병원 최광민/이주엽 대표원장 (의료복지 부문) ▲한송이 굿네이버스 전북서부 지부장 (사회봉사 부문) ▲홍사라 작가 겸 칼럼리스트 (문예창작 부문) 등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2.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3. 중징계 의결 사안 놓고 대전교육청·노조 갈등… 16일 면담
  4. 김운장 제주 신신호텔 그룹 회장, 제9대 대학야구연맹 회장 당선
  5.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전에 온다. 국내·외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함께 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되면서 개최도시인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가 대전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다. 소속팀인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2번..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