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 공개 시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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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매사냥, 공개 시연회

대청호반의 차가운 겨울 하늘을 가르며 활공하는 매와의 만남

  • 승인 2024-12-12 17:11
  • 신문게재 2024-12-13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4. 매사냥 공개시연회 행사 포스터
제21회 대전시 무형유산'매사냥'공개 시연회' 포스터. (사진= 대전시)
대전시는 대청호 인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제21회 대전시 무형유산'매사냥'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맞이하는 매사냥 공개행사는 한국 매사냥에 대한 학술강연을 시작으로 사냥매들의 훈련 과정과 꿩사냥 시연, 탐방객들의 사냥매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또, 대전시 무형유산 보유자 박용순 응사(鷹師)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진행한다.

매사냥이란 매를 날려 보내 꿩이나 토끼 따위의 짐승을 잡는 전통 수렵 활동으로 삼국사기에도 그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에는'응방(鷹放)'이라는 매 관리 전담 기관을 두기도 했다.

4. 매사냥 장면
초진이( 길들어진 참매유조)가 대전시 동구 이사동 들녘에서 서냥감을 뛰쫒고 있다. (사진= 대전시)
매사냥은 현재 몽골, 체코, 헝가리 등 60개 이상 국가에서 전승되고 있는 종목으로 2010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우리나라는 대전과 전북 두 곳에서 시도무형유산 종목으로 지정되어 있다.

박용순 응사(鷹師)는 1984년에 매사냥에 입문하여 고(故) 강응석 응사에게 사사받았고, 2000년에 대전시 무형유산 매사냥 보유자로 인정되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공연은 14일 대청호 인근 한국전통매사냥 전수체험학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병선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매사냥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깊은 유대관계를 토대로 한다"라며 "대자연에서 창공을 가르는 매의 시원한 비행을 보며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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