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 충남·북 평균 밑돌아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전국 17개 시도 모두 감소… 충남·북 평균 밑돌아

주산연 분석, 전국 평균 75.7로 13.3p 줄어
세종 감소세 속 전망지수 전국서 가장 높아
충남 25p 감소, 인천에 이어 두번째로 높아
주산연 "정상화 통해 주택공급망 회복 시급"

  • 승인 2024-12-12 15:5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024년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2024년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동향.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대출 규제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사업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2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75.7로 전달(89.0)보다 13.3포인트 떨어졌다. 전망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충청권은 78.2로 전월(94.4)보다 14.2포인트 줄었다. 대전은 80.9로 전달(94.4)보다 13.5포인트 줄었고, 세종은 93.3으로 한 달 전(100)보다 6.7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세종은 93.3으로 전월(100)보다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지수는 가장 높았다. 서울은 93을 기록해 세종 뒤를 이었다. 지수가 90 이상을 넘은 지역은 세종과 서울뿐이다.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충남은 75.0으로 전달(100)보다 25포인트 줄어 인천(-29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낙폭이 컸다. 충북은 63.6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4년 12월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
2024년 1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제공.
같은 기간 수도권은 20.1포인트 내린 78.4로 조사됐다. 경기는 17.0포인트(94.5→77.5) 하락했고 서울은 14.3포인트(107.3→93.0) 내렸다. 서울 전망지수가 100을 밑돈 건 지난 5월(93.1) 이후 7개월 만이다.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3.8을 기록했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보다 14.0포인트 내린 71.0으로 집계됐다.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변동이 없고, 레미콘 가격은 전월보다 하락하는 등 시장 변화 건설 수요 자체가 위축돼 건설자재 가격 변동 폭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지수가 하락한 데에는 금융권 조달금리가 낮아지고 있음에도, 주택부문 대출규제 강화와 PF 건전화 대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분양 아파트에 대한 중도금대출과 잔금대출까지 제한돼 자금조달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택사업전망지수가 전국적으로 대폭 하락한 이유는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급등하던 수도권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고, 점차 어려워지는 내수경기에 더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수출침체 우려까지 겹치며 부정적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택대출 부문 정상화를 통해 정상적인 주택공급망 회복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4.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5. 세종시행 '중앙행정기관' 임시 둥지, 2027년 어디로?
  1.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2.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3.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4.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5. 제주관광공사, 인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팝업 '성료'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