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독감 유행중…대전 대학병원 "환자 4배 늘어"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겨울 불청객 독감 유행중…대전 대학병원 "환자 4배 늘어"

  • 승인 2024-12-29 16:04
  • 신문게재 2024-12-30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2024122701002072300084051
독감환자가 일주일 사이 2.3배 증가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이성희 기자
독감환자 증가율이 심상치 않더니, 전국에서 일주일 새 환자가 2배로 늘어났다. 소아와 청소년들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되고 있으며, 대전 한 대학병원에서는 독감 외래환자가 최대 4.7배 늘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참여와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병에 주의해야 한다.

29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12월 15일부터 21일(51주)까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보인 환자가 1000명당 31.3명으로 전 주 13.6명 대비 2.3배 증가했다. 독감 의심환자는 11월 마지막 주인 48주차 5.7명에서 12월 첫 째주 49주차 7.3명, 50주차 13.6명 등 7주 연속 증가세다. 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전 연령에서 크게 늘었는데, 13~18세 74.6명, 7~12세 62.4명으로 7~18세 어린이·청소년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전에서도 의원급 병원 7곳의 표본감시 결과, 47주차부터 이미 전국 평균을 넘어 독감 의사환자가 집계되고 있다. 11월 17일부터 23일까지 47주차 의사환자수가 전국 4.8명일 때 대전은 7.8명으로 높았고, 가장 최근 자료인 49주차에서도 전국 7.3명에 머물 때 대전은 이미 11.1명으로 전주 대비 10%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이 31.3명까지 늘었다고 발표한 51주차 현재 대전에서 의사환자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전국 평균을 웃도는 독감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대전을지대병원이 자체 집계한 결과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내원한 독감 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4.7배 늘어났다. 또 12월 1일부터 26일까지 독감 입원 및 외래진료 환자는 전달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2배와 1.7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감은 고열과 심한 두통을 동반하며, 오한과 함께 근육통도 겪는데, 올해 유행하는 A형 독감은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이 대표적 증상이다.

신형식 대전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70% 정도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니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라며 "물을 충분히 마시면 목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할 수 있고 가래의 배출도 원활해져 호흡기계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