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탄소중립 선도와 관광 허브로 도약

  • 전국
  • 보령시

보령시, 탄소중립 선도와 관광 허브로 도약

025년 신년 간담회서 김동일 시장, 미래 비전과 주요 정책 공개

  • 승인 2025-01-17 11:27
  • 수정 2025-01-17 17:05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가 2025년을 맞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충남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17일 원도심어울림센터에서 개최된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동일 시장은 2024년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해의 시정 운영 비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백년대계를 착실히 준비해 시민과 함께 더 큰 보령,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보령시의 2024년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전국 단위 평가에서 43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었으며, 정부·도 공모사업 17건에서 123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2025년 정부예산으로 5115억 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적 기반을 다졌습니다. 특히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 등급을 받아 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성과를 거뒀다.

보령시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되었고, CCU 메가프로젝트 사업 공모에 선정되었으며, 탄소중립 에너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었다.

또한 골드시티 협약을 체결하여 도시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제16회 전국 해양 스포츠 제전, 제5회 섬의날,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 등 4대 해양 메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이는 보령시가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보령시는 더욱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30년까지 32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수소·태양광·해상풍력 등 27개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골드시티 조성으로 도시의 경쟁력과 품격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서해선, 장항선, 평택선의 완전 개통과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개통에 주력하여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며, 이는 관광산업 육성과도 맞물려 있다.

보령시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25~2026 충남방문의 해를 맞아 보령시는 해양과 내륙을 잇는 관광 콘텐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축적한 관광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충남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보령시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탄소중립 선도도시이자 충남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4.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