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김제선 중구청장 "주민과의 약속 이뤄나갈 해"

  • 정치/행정
  • 대전

[새해설계] 김제선 중구청장 "주민과의 약속 이뤄나갈 해"

切問近思(절문근사)의 자세… 가까운 일부터 실천
지역 선순환 경제 구축, 지역화폐 차질없이 발행
의회와의 지속적 만남 통해 예산 해결 나설 예정

  • 승인 2025-01-22 17:03
  • 신문게재 2025-01-23 3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중구의 민선 8기를 새롭게 출항한 김제선 중구청장은 '기분 좋은 변화, 모두가 행복한 중구'를 만들겠다 다짐한다. 민의 뜻을 존중하며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지방자치를 통해 중구만의 지역다움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걸음의 해를 지나고 2025년 을사년 주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전념하려 한다. 김제선 청장을 만나 올 한해 구정 방향성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편집자 주>

KakaoTalk_20250122_090459060_01
김제선 중구청장.
-작년 한 해 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아보자면?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중구 행정에 주민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구정 철학에 따라 공직자들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위해 교육훈련도 키우고 있습니다. 공급자 중심의 행정에서 주민의 요구와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로 바꾸어나가고 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지난해 특별히 성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역화폐 조례가 만들어져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발행 준비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꼽을 수 있다.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공공정책이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5~6월 경에 발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구통 발행 시스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다만 예산 확보가 안 된 가맹점 확보와 홍보 활동 등은 발행과 함께 주민과 소상공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의회 설득 작업을 계속하겠다. 추가적으로 지난해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임기 내 사업 추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부분 역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중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새해 구정 방향을 고민하면서 切問近思(절문근사)의 자세로 일 하려고 한다. "절실하게 묻되 가까운 일부터 실천합니다"라는 뜻으로 새해 우리 공직자들과 함께 꼭 필요한 일부터 착실히 실천한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을 차질 없이 발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한다. 현재 시스템 개발이 진행 중이고 5~6월 발행과 함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 이를 통해 중구 선순환경제 시스템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경제 기반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

2026년이면 통합돌봄법이 시행된다. 초고령화 사회가 된 중구 입장에서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기존 돌봄 사업으로 지원이 어려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병원이나 요양 서비스 이용 및 개인 활동까지 토탈케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동안 준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 중구 실정에 맞는 중구형 통합돌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올 한 해 잘 준비하려고 한다.

-최근 예산 삭감으로 많은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지?

▲현재 지방자치제도는 견제와 균형이 이루어지는 기관분립형 구조입니다. 의회가 반대한다고 해서 대립하고 배제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 대화와 소통은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연말에도 의장님을 뵙고, 양당 원내대표를 만나 긴급 추경에 대한 설명도 드린 바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또 만나고 설명드릴 예정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집행부 입장에서는 민생위기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힘든 상황이니가 예산을 편성하고 지원할 계획을 세워 의회에 요청했는데 의회에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설 지나고 전체 의원님들 모시고 구정 간담회를 갖고 의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구정에도 반영하려고 합니다. 계속 소통하려 노력하겠다.

-새해를 맞아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긴급 추경도 추진했지만 의회의 반대로 지원에 어려움이 있다. 민생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더 찾도록 하겠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 사행천(蛇行川)처럼 구불구불 흐르지만 서두리지 않고 머뭇거리지도 않으며 흐르고 흘러 바다가 된다. 을사년 한 해 만사형통 하시길 바란다.
대담=강제일 정치행정부장(부국장)·정리= 김지윤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 52.63% 논산시장 재선 성공
  3.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4.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5.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1. 세종교육 새 수장 '강미애' 그는 누구인가
  2. '서산지역 충남도의원 선거 판 뒤집혔다' 서산, 더불어민주당 모두 석권
  3. 교육계·시민사회, 새 교육감들에 주문 "현장 변화로 답해야"
  4. [대입+] 6월 모평 국어·영어 쉬워지고 수학 비슷… 체감 난도는 엇갈려
  5. 생명연, 암세포 내성 약화시키는 기제 발견…항암치료 효과 회복 가능성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