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하 유등교 대신할 가설교 개통…통행방식 바뀌어 운전자 '혼선'

  • 사회/교육
  • 환경/교통

침하 유등교 대신할 가설교 개통…통행방식 바뀌어 운전자 '혼선'

지난 여름 통행제한 199일만에 가설교 개통
중구 유천동서 서구 도마동 방향 일방 2차선
주변 유등로·유등천동로 직진 금지되고 우회

  • 승인 2025-01-26 11:2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2525
대전 중구와 서구를 잇는 유등교가 철거되면서 이를 대체할 임시가설교가 1월 24일 부분 개통했다.  (사진=임병안 기자)
대전 중구 유천동과 서구 도마동을 잇는 유등교가 통행 제한 199일만인 1월 24일 임시 가설교를 통해 사람과 차량의 통행을 일부 재개했다. 완전 철거된 유등교를 대신해 임시가설교는 한쪽 방향의 일방통행로이고 좌회전이 금지되는 등 일반적 도로와 달라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유등천을 가로질러 대전 중구와 서구를 잇는 유등교는 2024년 7월 10일 많은 비가 쏟아져 불어난 물에 교량상판이 내려앉아 당일부터 전면통제됐다. 논산과 서대전IC을 거쳐 서대전역과 대전역까지 직선으로 잇는 계백로 상의 중요 다리가 파손된 것으로 대전시는 유등교를 완전 철거 후 다시 짓기로 했다. 현재 철거 작업을 마친 상태다.

새롭게 짓는 유등교는 2028년 6월께 마련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3년간 활용할 보행자와 차량의 임시 가설교 중 도마동 방향으로 왕복 2차선이 1월 24일 먼저 개통했다. 중구 태평동의 버드내네거리에서 서구 도마동 도마네거리로 가는 방향으로 출·퇴근시간 때 폐쇄된 유등교를 우회하느라 발생하는 교통정체가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유등교 폐쇄로 손님이 크게 줄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도마시장 상인들에게도 설명절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AKR20250122111400063_01_i_P4
유등교 임시가설교 개통으로 유등천 제방의 유등로와 유등천동로에 통행 방식이 크게 바뀐다.  (그래픽=대전시 제공)
그러나 유등천 제방을 따라 놓인 유등로와 유등천동로 통행 자동차는 이번 임시 가설교 개통으로 해당 구간을 직진으로 통과할 수 없어 우회해야 한다. 임시 가설교 구간 입구와 출구 방향이 유등로와 유등천동로에 접해 이들 도로에서 직진이 금지되고, 우회전 또는 유턴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 임시 가설교 입구와 출구 위치가 기존의 교량 위치와 달라 운전자들이 비상등을 켜고 멈춰서는 등 혼선을 빚고 있다. 대전시는 도마동에서 유천동 방향으로도 임시가설교를 설치할 예정으로 지금은 도마동·서대전IC방향으로만 임시가설교가 개통됐다.

한편, 유등교 재해복구사업은 총공사비 75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에 착공하여 추진 중으로, 올해 2월 말 유천동 방면 개통 및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가설 교량 공사는 58% 공정이 진행 중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IMG_2517_edited
2024년 7월 10일 많은 비가 쏟아져 유등천에 불어난 물에 유등교가 기울어지면서 이에 대한 철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영화·드라마' 촬영 명소로 간다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4. [대전 전통산업 특화거리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5. 창업기업 74곳에 최대 4억원 '대전 창업기업 들썩'
  1.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2. K리그 휴식기, 대전 서포터즈는 '청소' 중?… "승리의 기운을 줍습니다"
  3.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4.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5.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 보건소 인력부족에 '허덕'…전국 광역시 중 가장 적어

대전시민의 당뇨와 비만의 만성질환 관리부터 감염병 예방과 임산부·아동 건강을 살피는 보건소가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인구 1만 명당 보건소에 근무하는 인력을 비교한 결과 대전은 부산의 절반 수준이고, 대구와 광주, 울산, 인천보다 적어 시민 건강을 담당하는 보건소 인력 배치가 가장 적은 광역시로 파악됐다. 22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의 5개 보건소에 근무하며 시민의 공공보건 의료를 뒷받침하는 인력이 광역시 중에서 가장 적은 상황이다. 2024년 말 지역보건의료기관총람 기준으로 대전 5개 보건소 근무 인원은 총 540명으로..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두 자녀 태우고 만취운전 30대 사고까지…여름철 엄격 단속 필요

대전에서 어린 자녀 2명을 태우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사고 증가가 우려되면서 단속 강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21일 오후 8시 40분께 대전 서구 변동의 한 오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하던 중 맞은편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은..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기획시리즈] ①대전 전통산업과 특화거리의 탄생과 번영…그리고 존폐의 기로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패션거리와 정동 인쇄거리, 원동 한복거리 등 과거 대전을 상징하던 유서 깊은 산업 자산들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자구책 마련을 위해 붙여진 특화거리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와 유통 시스템 현대화 속에서 경쟁력을 잃어간 채 존폐의 기로에 서면서다. '생산의 효율화'란 거대한 산업 발전 흐름이 오늘날 현대 사회의 모든 가치를 장악하고 있지만, 지역의 고유한 숨결과 정체성이 담긴 전통산업의 흔적이 미래세대에 적절히 계승돼야 마땅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낡은 산업의 미래를 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