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폭설에 충청권 눈길 교통사고 잇달아…29일까지 많은 눈

  • 사회/교육
  • 사건/사고

설 연휴 폭설에 충청권 눈길 교통사고 잇달아…29일까지 많은 눈

28일 서해안 고속도로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6명 중경상
전날 27일 서산서 통근버스 등이 미끄러져 49명 부상 입어

  • 승인 2025-01-28 11:49
  • 수정 2025-01-28 11:56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KakaoTalk_20250128_110527819_01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2분께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 일대 도로에서 대기업 2곳의 통근버스 차량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 사고가 난 모습 (사진=독자 제공)
설 연휴 기간 내린 폭설로 인해 충청권 곳곳에서 눈길 미끄러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 대전·세종·충남에 대설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29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사고 등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충남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께 보령시 청소면 일대 서해안 고속도로(서울 방향)에서 승객 15명을 태운 고속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에 있던 보호벽을 들이받아 뒤따라 오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버스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탑승객 1명이 중상을 입었고 다른 탑승객 5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2분께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 일대 도로에서는 대기업 2곳의 통근버스 차량 9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 사고가 났다.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 1명이 중상, 승객 등 48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가던 버스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도된 후 뒤따르던 버스 8대가 연이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난 서산시 지곡면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27일 오후 9시 기준 8.4㎝가량 눈이 쌓이기도 했다.

같은 날 낮 12시 51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IC∼천안분기점(JC) 구간에서도 승용차와 고속버스 2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버스 승객 등 32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눈길에 2차로로 달리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들면서 뒤따르던 버스가 이 승용차를 추돌한 후 다시 뒤따르던 버스가 사고 버스를 잇달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눈 피해 신고는 충남 15건, 대전·세종 각각 1건으로 파악됐다.

대전, 세종, 당진, 서산, 아산, 천안, 계룡, 공주, 부여, 청양, 논산, 금산에 대설 경보가 발표된 상태며 태안과 홍성, 보령, 서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9일 오후까지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계룡산 29.9㎝, 청양 25.6㎝, 신평(당진) 23.8㎝, 부여 19.5㎝, 아산 18.8 ㎝, 오월드(대전) 18㎝, 연무(논산) 16.9㎝, 세종금남 16.5㎝, 금산 15.9㎝, 직산(천안) 15.2㎝, 공주 14.9㎝, 홍성죽도 9.9㎝, 원효봉(예산) 9.5㎝, 호도(보령) 8.3㎝, 서산 8㎝, 서천 5.4㎝, 태안 3.6㎝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저속 운행하길 바란다"며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도 있으니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통합법 기사회생하나…與 TK와 일괄처리 시사
  2. '토박이도 몰랐던 상장도시 대전'... 지수로 기업과 시민 미래 잇는다
  3. 광주전남 통합법 국회 통과에 대전충남 엇갈린 반응
  4. 행정통합 정국 與野 지방선거 전략 보인다
  5. "현장실습부터 생성형AI 기술까지 재취업 정조준"
  1. 사랑의열매에 성금기탁한 대덕대부속어린이집
  2. [세상속으로]“일터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3. 한밭종합사회복지관 '2026년 노인여가지도 프로그램' 개강식
  4. 올해 첫 대전 화재 사망사고 발생… "봄철 산불 더 주의해야"
  5. 차기 총장 선임 못한 KAIST, 이광형 총장 사의에 리더십 공백까지

헤드라인 뉴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말로는 지역발전 실제론 정쟁난무…충청 與野 실망만 안겼다

충청 여야가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인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를 서로를 헐뜯는 정쟁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이다.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과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정작 지방선거를 앞둔 당리당략 속 이전투구로 지역민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종료되는 2월 국회에선 결국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의 행정통합법을 처리하지 못했다. 특히 대전·충남의 경우 특례 조항을 둘러싼 여야의 이견과 지역사회 반발이 겹치며 입법화를 위한 9부 능선인 법사위 문턱도 넘지 못했다. 여야 모두 행정통합이라는..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중동 정세 혼란에 두바이 경유 여행객 발만 동동... 수수료물까 전전긍긍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에 빠지면서 두바이를 경유해 신혼여행과 어학연수 등을 계획한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더라도 심리적 불안으로 취소하게 되면 수십만 원대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고, 호텔 등은 환불 규정이 까다로워 전액 환불이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란발 중동 정세 악화로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노선 항공편이 회항·결항하면서 해외여행을 앞둔 신혼부부와 어학연수를 계획한 이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두바이는 유럽과 몰디브, 아프리카 등으로 향하는 대표적..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공동캠퍼스 1단계 완성… 충남대 의과대 입주 스타트

집현동 세종공동캠퍼스가 충남대 의과대 본격 입주와 함께 활성화 시동을 건다. 당초 2024년 9월 캠퍼스 개교 이후 2025년 상반기 입주를 앞뒀으나 의료 파업 등의 여파에 밀려 1년여 지연된 채 정상화 국면을 맞이했다. 세종공동캠퍼스는 이로써 서울대 행정·정책대학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행정·정책대학원(국가정책학 및 공공정책데이터사이언스), 한밭대 인공지능소프트웨어학과, 충북대 수의학과에 이어 새로운 진용에 놓이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3월 3일부터 충남대 의과대학의 본격 입주 소식을 알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액운은 막고 공동체 화합은 다지고

  •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 매화꽃 위로 봄비 ‘촉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