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號 "가시적 성과를" 민선8기 후반기 새 진용

  • 정치/행정
  • 대전

이장우號 "가시적 성과를" 민선8기 후반기 새 진용

정무부시장 선임 등 정무기능 강화
핵심현안 성과 창출 소통강화 방점
비상임특보 5명위촉 외연확장 평가

  • 승인 2025-02-03 17:10
  • 수정 2025-02-03 18:13
  • 신문게재 2025-02-04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대전시 민선 8기 후반기 비상임특보 5명 위촉-1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오전 시청에서 민선 8기 후반기 현안 과제 해결 등 시정 추동력 확보를 위해 비상임특별보좌관 5명을 위촉했다.<사진 왼쪽부터>김소연 법률특보, 이선용 정무특보, 이장우 시장, 김유진 청년특보, 박세용 시니어특보. 대전시 제공
민선 8기 이장우 호(號)가 후반기 현안 해결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시정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조직 정비에 나섰다. 탄핵 정국 속 여의도 정치가 격랑에 빠진 가운데 설 연휴를 기점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해 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전시는 3일 이택구 경제과학 부시장이 취임하고, 비상임특별보좌관 5명을 위촉하는 등 정무라인을 보강했다. 이 부시장은 민선 7기 후반기와 민선 8기 전반기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대전시에서 30년 공직생활을 한 지역 통이다. 지역 현안과 정서에 누구보다 능통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 민선 8기 1,2기 경제과학 부시장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경제과학 관련 업무에 중심을 뒀다면, 이 부시장은 정무적 역할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부시장은 취임 직후 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경제과학 부시장에는 정무 역할이 기본적으로 포함돼 있다"면서 "의회나 국회, 정당, 언론 등에 초점을 맞춰 정무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 역할이 부각되는 건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무관하지 않다. 민선 8기 현안 성과를 내는 한편, 중앙 정치권과 지역 사회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전 대전시 경제과학 부시장인 장호종 카이스트 연구교수를 경제과학전략산업특보로, 김소연 법무법인 황앤씨 대표변호사가 법률특보로, 이선용 전 서구의회 의장이 정무특보로, 박세용 전 대한노인회 서구지회장이 시니어특보로, 김유진 대청넷 공동대표가 청년특보로 각각 임명했다.

장 전 대전시 부시장은 재임 시절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 및 우주항공 규제자유특구 선정,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등 민선 8기 전략사업을 주도적으로 끌어온 만큼 이들 사업 성과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원으로 활동한 적 있는 김 변호사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변호인을 맡는 등 중앙 정치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지지층 결집과 외연 확장을 위한 카드로 보인다. 다른 비상임 특보들도 청년과 중장년층, 노년층 등 각 분야에서 시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1월과 2월, 2번의 인사로 조직 정비를 했다. 중구를 제외한 4개 구의 부구청장을 모두 교체한 가운데, 대전시 국장들도 대거 자리를 옮겼다. 국장 승진을 대거 단행하면서, 시장 중심 체계를 공고히 했다. 민선 8기 핵심 현안들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조직에 대한 견고함을 높였다.

이같은 이 시장의 행보는 내년 지방선거 국면과 무관하지 않다. 지방선거가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상반기 조기대선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의 이번 특보 영입을 둘러싸고 정치권 안팎에선 탄핵 국면 속 여권에 다소 불리한 정치지형을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를 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결집에 주력하는 한편, 한 때 야당 출신 인사를 영입하면서 중도층 공략의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한 대전 정치권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가 가까워 오면서 민선 8기 대전시도 성과를 내는데 주안점을 둘 수 밖에 없다"면서 "조직 정비를 통해 정무적 기능을 강화한 만큼 앞으로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2026 국감] 통합은 엇박자, 연구소는 답보… 충청권 국립대 국감 질타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