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급부상 속 유상임 장관 "가급적 빨리 GPU 3만 장 구입"

  • 경제/과학
  • 대덕특구

中 딥시크 급부상 속 유상임 장관 "가급적 빨리 GPU 3만 장 구입"

2030년 3만 장 구비 목표서 2026~2027년 시기 앞당겨
과기정통부 장관 매월 핵심과제 브리핑… 4일 첫 설명

  • 승인 2025-02-04 17:5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25020861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녀 핵심과제 추진상황 첫 번째 대국민 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중국의 생성형 AI(인공지능) 딥시크가 급부상한 가운데 대한민국 AI 발전에 기여할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이 이달 중순 발표된다. AI 연구·개발에 필수인 GPU 3만 장을 조기 마련하는 등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년 핵심과제 추진상황 대국민 보고 브리핑을 열고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추진 실적과 계획을 밝혔다.

유 장관은 "2월 중순 국가AI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고 이때 AI 인프라, 데이터센터 규제 개선 등을 담은 소위 'AI컴퓨팅 인프라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발전전략엔 AI 연구개발에 필수인 GPU 3만 장 구입 완료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유상임 장관은 "2030년까지 3만 장의 GPU를 구입하겠다는 내용을 (2024년 9월) 국가 AI위원회 출범 당시 얘기했는데 이후 심각한 변화가 온 게 챗GPT가 나오고 지금처럼 딥시크가 나오고 이러면서 변화가 생각보다 빨리 변화했다"며 "2030년 가서 3만 장을 해 봐야 의미가 없다. 그래서 가급적 GPU를 2030년이 아니라 2026년 말, 늦어도 2027년 초까지는 마련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 1만 5000장 정도는 구비가 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7년 개소 예정인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이전에 GPU를 구입해 더 빨리 사용하겠단 취지다. 유 장관은 "가급적 빨리 GPU를 구입해 지금 있는 데이터센터에도 설치해 쓸 수 있도록 만들고 국가AI컴퓨팅센터가 만들어지면 그때 다시 그걸 모아서 간다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심화되는 AI컴퓨팅 인프라 경쟁 흐름 속에서 민·관 합작 투자를 통해 1EF(ExaFlops) 이상 최대 2조 원 규모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AI연구·개발과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AI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

25020915
유상임 장관은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비롯해 2025년 핵심과제인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 디지털 민생지원, 범부처 기술사업화 분야에 대한 1월 성과와 2월 주요 계획을 함께 밝혔다. 또 앞으로 매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정책 추진 상황을 국민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유상임 장관은 "어려운 민생 경제를 지원하고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핵심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앞으로 국민들께 보다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시가 총액 1위 알테오젠' 생산기지 어디로?… 대전시 촉각
  2. '행정수도 개헌' 이재명 정부 제1국정과제에 포함
  3. "국내 최초·최대 친환경 수산단지 만든다"… 충남도, 당진시 발전 약속
  4. 이 대통령, 세종시 '복숭아 농가' 방문...청년 농업 미래 조망
  5.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1.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는데"…고 이재석 경사 대전대 동문·교수 추모 행렬
  2.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3.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헤드라인 뉴스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속보>교정시설에서 수용자의 폭력이나 자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금속보호대가 대전교도소에서 1년간 122차례 사용되고 한 번 사용되면 평균 3시간 50분간 수용자에게 착용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금속보호대를 이용해 6시간 이상 수용자를 결박한 사례도 16차례 있었는데 사후 전자기록을 남겨놓지 않거나 부실작성 등 보호장비 사용에 대한 문제가 추가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대전교도소장에게 발송한 직권조사 결정서를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자해 위험 수용자를 관리할 목적의 여러 보호대 중 결박 강도에 따라 통증이 뒤따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새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RISE 재구조화, AI 인공지능 활용 등 교육 분야 주요 국정과제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학문별 대가로 선정된 교수에 대한 정년 제한을 풀고, 최고 수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대학생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교육부는 6대 국정과제를 위한 25개 실천과제(공동주관 1개 국정과제, 3개 실천과제 포함)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실현해 거점국립대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육성에 나선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해수부 부산 이전…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 대안은

이재명 새 정부가 오는 12월 30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개청식을 예고하면서, 정부세종청사 공백 해소를 위한 동반 플랜 마련을 요구받고 있다. 수년 간 인구 정체와 지역 경제 침체의 늪에 빠진 세종시에 전환점을 가져오고, 정부부처 업무 효율화와 국가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한 후속 대책이 중요해졌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산술적 대응은 당장 성평등가족부(280여 명)와 법무부(787명)의 세종시 이전으로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셈법으로 빠져 나가는 공직자를 비슷한 규모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지난 2월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軍문화축제 하루 앞으로

  •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청춘은 바로 지금’…경로당 프로그램 발표대회 성료

  •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 새마을문고 사랑의 책 나눔…‘나눔의 의미 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