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성일종 의원, “이재명 대표님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국힘 성일종 의원, “이재명 대표님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왜?

페이스북 통해 6일 국가대개조 위한 개헌 토론회에 이재명 대표 초청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할 시간 강조
“지금 개헌의 키를 쥐고 계신 분이 바로 이재명 대표님”

  • 승인 2025-02-05 14:4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2025020301010000974
“이재명 대표님을 정중히 초청합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5일 오전 8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를 주최한다”며 “이 자리에 꼭 초대하고 싶은 분이 있다. 바로 이재명 대표님”이라고 썼다.



그는 “토론회는 국가 원로와 전문가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 4년 중임의 분권형 헌법개정 방안을 묻는 자리로, 정대철 헌정회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진표 전 국회의장,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국가를 위해 고민해온 원로들이 참석해 주옥같은 지혜를 국민에게 선물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개헌은 우리 정치권의 오래된 숙제다.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개헌을 위한 최적기”라며 “그런데 지금 개헌의 키를 쥐고 계신 분이 바로 이재명 대표님”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10801000504300019491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그는 “지금 겪고 있는 탄핵의 혼란이 87년 체제로부터 왔다는 것은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여야 모두 개헌이 필요할 때마다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달리해왔다”며 “집권에 성공하거나 집권에 가까이 다가서면 늘 돌변해왔던 약속과 태도를 고해성사하고 미래를 향한 국가대개조 개헌에 나서야 역사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했다.

또 “87년도의 개헌은 ‘대통령을 내 손으로 뽑고 싶다’는 국민의 여망이었고, 군부독재의 낡은 틀을 벗어나는 게 목표였다. 38년이 흐른 지금의 대한민국은 비교할 수 없는 위대한 나라가 됐다”며 개헌을 위한 토대가 준비됐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교육수준, 인권에 대한 인식, 다원화된 이익집단의 출현과 민주의식의 향상 등 지금의 대한민국은 87년에 입은 옷으로는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음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개헌을 통한 국가대개조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요청”이라고 했다.

성 위원장은 “여야 모두 기득권을 내려놓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설계할 시간이다. 실사구시의 진실한 실천을 위해 개헌에 나서달라”며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할 마중물이 되실 분은 이재명 대표님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에 정중히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4.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5.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