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경로당 현대화 본격 추진… 어르신 복지 수준 대폭 향상 기대

  • 전국
  • 충북

단양군, 경로당 현대화 본격 추진… 어르신 복지 수준 대폭 향상 기대

-급식 지원 시범경로당 20곳 선정, 건강·여가 프로그램 등 확대-

  • 승인 2025-02-09 08:56
  • 수정 2025-02-09 14:25
  • 신문게재 2025-02-10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행복한 어르신들(1)
단양군,어르신 복지 수준 대폭 향상 기대
충북 단양군이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경로당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지난 6일 간담회를 통해 첫해 사업의 핵심으로 급식 지원 시범경로당 20개소를 확정하고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무르던 기존 경로당을 건강하고 활기찬 복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초기 단계에서 노인 일자리 및 부녀회를 활용한 '급식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고, 경로당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시범경로당은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등 8개 읍·면의 20곳이 지정됐다. 지정된 경로당은 주 5일(월 20일) 이상, 연 6개월 이상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한다. 급식 도우미로는 부녀회와 노인 일자리 인력을 활용하며,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운영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회원 50인 미만 경로당에는 월 30만 원, 50인 이상에는 월 50만 원이 지원되며, 부식비와 양곡도 인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은 202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 50곳, 2027년 100곳, 2028년 130곳까지 확대하며, 최종적으로 전체 15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시설 개선, 스마트 경로당 도입, 건강·여가 프로그램 확충 등 3대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과제가 논의됐다. 또한, 경로당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과 재정 확대 방안도 검토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경로당을 노인복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