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정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환경' 담긴 사후환경영향조사 공고

  • 경제/과학
  • 중도 Plus

[입찰 정보]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환경' 담긴 사후환경영향조사 공고

환경 등 저감대책 수립 및 대책 마련 목적
PQ심사 적격 받은 22개 업체만 입찰 가능
시 "대책 마련 수립해 착오 없이 추진 노력"

  • 승인 2025-02-10 17:07
  • 수정 2025-02-10 17:11
  • 신문게재 2025-02-11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공사시 사후환경영향조사 조사지점 위치도
공사 시 사후환경영향조사 조사지점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환경' 문제를 책임질 사후환경영향조사 입찰 공고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이미 적격판정을 받은 22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대전시는 7일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를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번 입찰은 12일 오전 10시 전자입찰로 진행되며 14일 오전 10시에 마감된다. 개찰은 14일 오전 11시에 이뤄지며, 입찰참가자격등록과 공동수급협정서는 마감 전날인 13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사업은 27억 2940만 원의 예산으로 84개월(2520일)간 진행된다. 공사 시 48개월, 준공 후 36개월인데, 공사 기간 변경이나 기타 사유가 발생할 경우 대전시와 협의해 조정할 수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앞서 1월 10일 PQ 심사신청기한을 진행했다. PQ(Pre-Qualification) 심사는 입찰자의 시공능력을 파악해 입찰참가자격을 입찰 전에 심사하는 제도로, 경영상태심사를 통과한 업체에 대해 공사수행능력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추정가격이 10억 원 이상인 PQ 대상 기술용역 평가 기준을 적용했다.

이미 적격판정을 받은 22개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입찰에는 건화, 경동엔지니어링, 경호엔지니어링, 경화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도화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동부엔지니링, 동성엔지니어링, 동아기술공사, 동일기술공사, 동해종합기술공사, 대영엔지니어링, 삼안, 서영엔지니어링, 세광종합기술단, 신성엔지니어링, 유신, 이산, 한국종합기술, 한맥기술, 홍익기술단 등이 대상이다. 이들 업체 중 입찰에 투찰하지 않으면, 재공고가 이루어지더라도 향후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

해당 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총연장 38.8㎞(본선 33.9㎞, 지선 4.9㎞), 본선 41개소 (환승 10개소), 지선 4개소 등 총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규모다. 즉,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체라 할 수 있다.

용역업체는 사후환경영향조사계획을 수립하고, 환경피해 민원 발생 시 원인분석과 저감 대책을 마련한다. 또 환경영향저감대책 이행 여부를 파악하고 협의 기준 초과 시 대책을 수립하며, 협의 내용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업노선과 주변 지역 조사를 통해 공사 및 운영 시 대기환경기준 준수 여부, 동·식물상 현황, 오수처리시설, 하천 현황, 지하수위 강하 발생 여부,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 시설(주유소), 진동·소음 환경목표기준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된 저감방안이 적절하게 실시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용역"이라며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책을 수립해 착오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