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의대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 수도권 줄고 비수도권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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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의대 최초합격자 등록 포기 수도권 줄고 비수도권 크게 늘어

등록상황 공개 7개대, 서울권 14.3% 감소, 비수도권 42.9% 증가
종로학원 "비스도권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른 중복 합격 영향"

  • 승인 2025-02-16 16:10
  • 신문게재 2025-02-17 6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의과대학 연합
/연합뉴스 제공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시 모집에서 서울권 의대 최초 합격자의 등록 포기율은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에선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모집 정원 확대에 따른 중복 합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39개 의대 중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최초 합격자 등록상황을 공개한 7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연세대·가톨릭대·이화여대 등 서울권 의대 4곳에서 최초 합격자 2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 28명보다 14.3% 감소한 수치다.

부산대·연세대 미래·제주대 등 비수도권 의대 3곳에선 17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 7명보다 142.9% 증가했다.

연세대 의대는 정시 최초 합격자의 25.5%가 등록을 포기했고, 부산대 의대는 18.8%가 미등록했다.

비수도권에선 의대뿐 아니라 약대·치대·한의대의 등록 포기자도 증가했다. 고려대 세종 약대는 전년 대비 69.2%의 등록 포기율을 기록했으며, 부산대 약대와 한의대도 각각 29.4%와 66.7%의 등록 포기율을 보였다.

비수도권에 집중된 의대 모집 정원 확대와 수도권 의대와의 중복 합격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권 의대·약대·치대·한의대 등 메디컬 관련 학과에서 중복 합격으로 인한 추가 합격 규모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2025학년도 정시 최종 마감 이후에도 추가 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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